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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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원죄(原罪)의 벌(罰)이라고?

                                                                       2009. 9. 13.



거짓말. 그럼 원죄(原罪)가 없으면 죽지 않아야지. 아니야? 죽음은 벌이 아니고

복(福)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복이라도 이만저만한 복이 아니고 누구나 일생

에 이렇게 큰 복은 아무도 받을 수 없는 최대(最大)의 복이라는 것이다. 이것을

아니라고 말하면 그는 정말 복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는 것이다.



구라파(歐羅巴)에서 여행(旅行)을 하는데 유명한 사람이 다닌 곳을 찾아다니는

여정(旅程)이 있다. 괴태가 이태리를 다녀온 길에 스위스 루체른에 가면 그(괴

테)가 저녁을 먹었다는 식당이 있다. 나도 거기에 가면 그 집엘 간다. 그 식당

(食堂)에 쇠고기덩어리 구이는 참으로 일미(一味)이다 그래서 그 집엘 들린다.



미술가(美術家) 마크 샤갈의 여정도 있다. 독일 마인즈(Mainz) 성 요셉성당에

그의 작품인 창문(窓門)의 그림(모자익 유리)이 유명(有命)하다. 그래서 그 여

정에서는 그것을 보려고 마인즈에 가는 것이다. 이런 것들을 주제여행(主題旅

行)이라고 한다.



성인(聖人)들의 족적(足跡)를 따라 성지순례(聖地巡禮)를 하는 것이다. 그렇다

면 예수께서 하신 일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이 다 따라 하는 것은 그 만큼 예수

님께로 가까이 가는 것이 될 것이다. 그러니 십자가(十字架)를 지고 나를 따라

오라고, 말씀하시어 우리는 십자가(고통=苦痛)를 사랑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십자가의 극치(極致)가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이다. 그러니 순교자(殉敎者)들은

예수께서 가신 길 중에서도 십자가의 정사(釘死)까지도 닮은 것이다.



십자가에 죽음 후에 예수께서 부활(復活)하신 것이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원조

가 없으셨으나 죽으셨다. 그러니 사람이 원죄의 벌로만 죽는 것이 아니다. 죽을

통해서 부활이 이루어진 것이니 죽음은 이제는 벌이 아니고 부활을 불러오는

복의 길이 된 것이다.



그러나 죽었다고 하여 모두 복된 부활을 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것은

죽음의 탓이 아니고 잘못 죽은 탓(잘못 죽은 것은 사는 동안 잘못 살았기 때문

이다) 이다. 술을 마셨다고 하여 모두 건강(健康)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고,

맞게 마셔야하고, 음식(飮食)도 적당히 잘 먹어야 하는 것이지 과음(過飮)과식

(過食)을 하면 해(害)를 입게 되는 것이다.



죽음을 잘 죽기 위하여 사는 동안 잘 살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 그 죽음도

복된 죽음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그 복된 죽음을 위하여 잘 살아야 하는 것

이다. 그러면 이제부터 죽음의 복을 잘 받기 위하여 사는 동안에 그 복을 받을

삶을 살기만 하면 죽음의 두려움을 피(避)하고 싶은 마음에서 해방 될 것이다.



그러면 그 길은 어떤 길일까? 어떤 것일까? 우리 자신이 한 번 생각해 보자.

생각이 나지 않으면 예수께서 무어라고 어떻게 말씀하셨는지 여기저기를

찾아 읽어 보자.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누가 가르쳐 주는 것만을 읽는 것도

좋지만 찾아가는 것도 좋은 것이다.



사는 일생도 하나의 여정인 것이다. 지도 하나만 들고 찾아다니는 것도 여행의

기쁨인 것과 같이 이 책(冊) 저 안내서(案內書)에서 인생의 길을 찾아가는 것도

참으로 기쁘고 좋은 것이다.

                        

                        허심촌(虛心村, http://cafe.daum.net/hsdorf) 김 토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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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세상 2009.09.12 15:40
    그쎄요? 요즈음 이곳에 열심히 방문하시는데 ....여러번 작성날짜가 틀리는데... 토마스 형제님은 다른 달력을 갖고 계신지....^_^ 계속 수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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