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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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믿는 하느님(天主)은 ?

                                                                         2009. 9. 11.



사람이면 모두가 같은 사람인가? 한국(韓國)말을 하고, 한국 음식(飮食)을

먹고, 외모(外貌)가 황인종(黃人種)으로 같고, 그렇다고 해서 다 같은 한국

인도 아니다. 생각하고 말하고, 하는 행동(行動)이 서로가 이국인(異國人)

이라고 할 만큼 다른 경우도 있다. 신앙(信仰)도 마찬가지로 그 믿는 하느님

이 같은 하느님이 아니고 다르기가 의외(意外)로 서로가 전연 다른 낯선

하느님을 믿고 있는 경우도 많다.



각각(各各) 다르게 그린 예수님의 모습만큼이나 서로 다른 하느님 관(觀)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따라서 교회관(敎會觀)도 다르고 성경(聖經)의 말씀을

알아듣고 해석하는 것도 학력(學力)이나 고향(故鄕)이 다른 만큼이나 다른

경우(境遇)도 있다.



물론 사람들의 얼굴이 다르듯이 조금씩은 다른 것은 당연(當然)한 것이지만

어떤 경우에는 보통 이상(以上)으로 다르기도 하다. 하느님이 달리 변(變)하

시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하느님을 알아듣는 것이 시대(時代)와 국지(局地)

에 따라 다른 것이다. 그런데 내가 알고, 내가 바라고, 내가 믿는, 하느님(천주

=天主)은 어떤 분이신가? 생각해 볼 것이라고 여겨진다.



그리고 과연(果然) 내가 바르게 믿고 바르게 바라고 하느님의 뜻에 맞게 하고

(살고) 있는가? 하는 등등은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만일(萬一)

내가 잘못 가고 있다면 수정(修正)하여 바르게 잘 가야할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교도(敎徒)로 그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그리스도교회에서

대(大) 성인(聖人)으로 공경(恭敬)하는 아우구스틴(St. Augustinus 364-430)

께서도 한 때는 마니교(마니교= 페르샤인(人) 마니(Mani 216-276)가



3 세기에 창시한 이원론적(二元論的)종교이다. 마니교는 한때 인도(印度) 중국

(中國), 지중해(地中海) 연안(沿岸) 일대에 퍼져나갔으며 거의 세계적인 종교라

할 만큼 널리 보급(普及)된 적도 있다.)에 미혹(迷惑)되었다가 밀라노 대성당의

주교(主敎) 성 암브로시오(St. Ambrosius 340-397)의 강론(講論)을 듣고서 회

개(悔改)하여 고향인 아프리카 히포에 가서 살면서 그곳의 주교가 되고 대성인

이 되신 것이다.



그러니 길을 잘못 가고 있음을 알면 거기에서 돌아서서 바르게 가면 되는 것이다.

마니교 이단(異端)에 속았던 성 아우구스틴도 거기에서 벗어나 정통적(正統的)

이고 올바른 가톨릭에 돌아와서 성인이 된 것이다. 그런데 우선 자기가 잘못

살아가고 있는지를 알아야 하는 것이다.



잘못을 알지 못하면 바른 길로 돌아 올 수가 없는 것이다. 마니교에 가야만

잘못인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교회의 정통에서 벗어나고, 또는 비록 벗어나

지는 않았더라도 정통적인 신앙에서 벗어나게 믿고 있다면 그런 것에서

바른 길로 돌아와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해(航海) 중인 선박(船舶)에서 항해사(航海士)는 쉬지

않고 해도(海圖)를 보면서 항로(航路)를 변경(變更)하듯이 신앙의 행로(行

路)를 오류(誤謬)에서 정도(正道)로 바로잡아 가야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하여 교회에서 실시(實施)하는 재교육(再敎育) 등등에 참가(參加)하여

항상(恒常) 새롭게 배워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바르게 하느님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허심촌(虛心村, http://cafe.daum.net/hsdorf)  김 토마스.




















  • ?
    고독 2009.09.13 09:59

    "그래서 바르게 하느님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 참으로 옳은 말씀 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신학의 비조 성 토마스 아퀴나스는 "Quia de deo non possmus quid, sed quid non ist, non possumus considerare de deo, quomodo sit sed quomodo non sit" (우리는 하느님이 무엇인지 알수 없고 하느님이 무엇이 아닌지를 알수 있으므로, 하느님이 어떤분인지 고찰할수 없고 하느님이 어떤 분이 아닌지 고찰할수 있다) 라고 했지요?

    이것이 신학의 정통 이지요?

    "성 아우구스틴" 과 비교 할만한 사람이 그리스도교 전 역사를 통하여 몇 사람이나 있을까요?

    열 손가락을 채우실 자신 있으셔요?

    허심촌 님이야 "성 아우구스틴" 처럼 쉽게 "정통적인 신앙에서 벗어나게 믿고 있다" 는 걸 아시겠지만,

    우매한 보통 사람이야 어떻게 알겠습니까.

    통촉하여 살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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