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9.04.03 20:49

준비

조회 수 3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제는

홈페이지에 조금 많은 글을 올린 듯합니다.

 

노르웨이에 갔다가오는 동안

이틀의 글을 올리지 않았으니

그것도 올리고,

그 동안 소홀했던

교황님의 담화문과 같은 글들을

올리려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사실 일기 형식의 글은

그때가 지나고 나면

쓰지 않아도 그만인데

이제는 매일매일을 되돌아보는 일이

거의 생활화 되었습니다.

 

물론 노르웨이에서 느낀 점도 있었기 때문에

그냥 쓰게 되었지만

조금은 강박관념 같은 것이

생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도 요즘에는

저의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꽤나 많아졌기 때문에

즐거운 글쓰기가 되고 있습니다.

 

화요일 저녁에 하시던 레지오 팀이

화요일 13시 30분으로 변경했는데

이 레지오 팀에 훈화를 하려고 하니

저 역시도 화요일은 오전이 조금 분주합니다.

 

물론 훈화야

세 팀 모두 똑같이 하고 있지만

그래도 예전에는

화요일 오후에 준비하면 되는 일이었는데

주회시간이 앞당겨져서

저 역시 오전부터 준비를 해야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불편함을 느끼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예전에는 화요일 오전까지

늘어지게 게으름을 부려도 괜찮았는데

지금은 그렇지 못합니다.

 

물론 덕분에

화요일 오후시간이 조금 더 길어진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솔직히 이러나저러나

어느 정도의 시간을 할애하여

훈화준비를 해야 하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유익한 이야기를

전해주고자 하는 열의는 있지만

제 능력이 그것을 따라가지 못할 때가 많아

머리를 쥐어짜는 때도 있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하지?'

고민을 하지만

어떤 때는 머리가 텅 비어버린 것처럼

아무런 생각이 떠오르지 않을 때도 있고,

주제는 정했는데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고민이 되어

그냥 컴퓨터 화면만

바라보고 있을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배움이라는 건

끝이 없다고 이야기를 하나 봅니다.

 

확실히 요즘에는 고민도 하지 않고,

깊이 묵상도 하지 않은 채

단순에 머리에 든 것만으로

어떤 이야기를 이끌어내려는 경향이

강해진 것 같습니다.

 

이제 저도 묵상이 필요하고,

또 사색도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1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19
2338 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 박철현 2019.04.08 36
2337 한 가지 분명한 건 박철현 2019.04.08 60
2336 에센에서3 박철현 2019.04.08 47
2335 에센에서2 박철현 2019.04.06 39
2334 에센에서 박철현 2019.04.05 35
» 준비 박철현 2019.04.03 32
2332 한 송이 이름 없는 들꽃으로 박철현 2019.04.03 308
2331 서로가 그리운 날 박철현 2019.04.03 30
2330 만우절 박철현 2019.04.02 30
2329 눈물보다 아름다운 것은 박철현 2019.04.02 30
2328 중년의 안개 박철현 2019.04.02 21
2327 돌아오는 길 박철현 2019.04.01 25
Board Pagination Prev 1 ...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