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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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0 19:56

거짓 예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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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이 생각해보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시대 역시

인류 역사 안에 전무후무한 대환난의 시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연스럽게 거짓 예언자들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그릇된 가르침과 감언이설로 선량한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더 큰 혼란 속으로 빠트리고 있습니다.

교회 역사 안에서 부지기수로 등장하고 소멸해갔던 수많은 거짓 예언자들

공통적으로 지향했던 방향성이 있었습니다.

과도한 성전지상주의, 지나친 성직주의, 극단적인 물질만능주의였습니다.

인류나 국가 공동체의 공동선이나 이웃과의 연대는 안중에도 없습니다.

그릇된 이데올로기에 깊이 함몰되어,

다들 집단으로 멸망의 길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요즘에도 거짓 예언자들, 그릇된 목자들이 자신들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순교라는지 애국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듣는 사람들 민망하게 만들면서,

나라 전체를 혼란 속으로 빠져들게 했던 경험도 했습니다.

교회가 세상의 고통이나 아픔 앞에 고민하고 근심해야 마땅한데,

지금은 정 반대입니다.

교회가 세상의 근심거리요 치욕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거룩하신 하느님의 이름과 얼굴을 욕되게 하고 있습니다.

주변을 살펴보면 훌륭한 분들도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끊임없이 기도하면서 하루 빨리 이 어두움의 시간이

지나가기를 바라는 분들도 있고,

사랑 가득 한 마음으로 혼란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기꺼이 도와주는 분들도 있습니다.

교회 안에도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에 희망을 두고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거짓 예언자들은 검증되지도 않은 이야기를 퍼트리는 데에 집착하고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일에만 몰두합니다.

무엇보다 제대로 된 안목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셨던 그 사랑을 기억할 수 있다면

우리도 사랑의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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