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3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우리는 곳곳에서 십자가를 볼 수 있습니다.

또 몸에도 지니고 다닙니다.

그러나 그 십자가에 담긴 주님의 사랑을 일깨우고

십자가를 지겠다는 고백을 하지 못한다면

그 십자가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십자가가 점점 더 화려해지고 상품화되는 현실에서

십자가의 의미를 새롭게 새겨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승리를 이루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영광에 앞서

반드시 십자가를 져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성녀 벨라데타는

십자가는 내 눈과 가슴에만 있을 뿐 아니라

내 안에서 생생하게 생활하고 있어야 합니다.

내가 만일 생활 안에서 십자가에 못 박힌 자가 된다면

그분은 분명히 나를 부활시켜줄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를

미리 깨닫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많은 경우에 왜 나만 십자가를 져야 하느냐고 하소연합니다.

왜 나는 이런 무거운 십자가를 져야 하느냐고 투덜댑니다.

그러나 그 투덜거림 속에서 십자가는 더 무거워집니다.

십자가의 길에서는 언제나 첫 발이 중요합니다.

십자가를 무서워하는 것이 바로 우리에게 더 큰 십자가가 됩니다.

첫 발을 예수님께 맡기십시오.”(성 요한 비안네)

사람마다 져야 하는 십자가는 다르지만 모두가 자기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가난이 십자가일 수도 있고 오히려 큰 부가 십자가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이는 자녀가, 남편이, 아내가, 동료가, 공동체의 일원이장상이

장애물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격이, 언어의 습관이, 주변의 환경이 십자가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주님께서는 그 십자가를 통해서 나를 다듬고,

겸손하게 하고, 기도하게 하고, 마침내 내가 취할 길을 발견하게 하고,

가야 할 길에 용기를 얻게 해 주십니다.

따라서 십자가를 피할 것이 아니라

십자가를 기꺼이 짊어질 수 있는 은총을 구해야겠습니다.

십자가를 내 것으로 받아들이고 사랑함으로써

십자가를 극복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0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19
3212 복에 관한 관점 박철현 2021.09.16 34
3211 약점 박철현 2021.09.15 34
» 십자가를 피할 것이 아니라 박철현 2021.09.14 32
3209 백인대장 박철현 2021.09.13 32
3208 하느님의 뜻과 일치하기 박철현 2021.09.12 34
3207 주파수 박철현 2021.09.11 25
3206 거짓 예언자 박철현 2021.09.10 7
3205 하느님의 꿈 박철현 2021.09.09 13
3204 예와 아니오가 분명한 사람 박철현 2021.09.09 14
3203 축복의 선물 Theresia 2021.09.07 17
3202 교회에 필요한 사람 박철현 2021.09.07 15
3201 박철현 2021.09.06 29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