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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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9 21:46

하느님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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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추구하는 삶의 공식을 버리고

세상이 말하는 사랑의 방식을 바꾸어 나가는 사람이 신앙인입니다.

세상이 외치는 정의의 원리를 벗고

하느님께서 명령하신 은혜의 원리를 실천하는 사람이 신앙인입니다.

세상이 가지고 있는 생각으로 세상이 추구하는 길을 따른다면

인과응보의 악순환을 결코 벗어날 수 없고 그것을 깨뜨릴 수도 없습니다.

하느님의 꿈은 이 세상에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는 일입니다.

하느님의 꿈은 신앙인이 모두 원수를 사랑하고, 미워하는 이를 선하게 대하고,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고, 모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는

바보 같은 정말 우스운 꼴을 살아내는 일입니다.

그분께서는 너무나도 바보처럼 사랑밖에 모르기 때문이고

그분의 아들은 정말 바보처럼 사랑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분이십니다.

하느님 나라는 하느님의 새 질서를 받아들이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다른 사람이 먼저 하기를 기다렸다가

다른 사람이 하니까 마지못해서 나서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먼저 사랑하고 용서하고 베푸는 마음 안에 세워집니다.

때문에 주님께서는 먼저 나아가 이웃의 상처와 아픔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라.’ 하십니다.

누구보다 먼저 상대방의 처지를 이해하며 내려가 함께 하라.’ 하십니다.

그리하여 하느님 나라의 평화와 안녕과 풍요를 채워주려 하십니다.

사랑하는 사람만을 좋아하고, 받을 수 있는지를 따져서

절대로 손해 보지 않으려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다고 주님께서 호소하십니다.

하느님의 약속을 알면서도 어찌 그렇게 둔하고 인색할 수 있느냐 물으십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느님께서도 그를 알아주십니다.”라는

바오로 사도의 고백이 우리 삶 안에서 바치는 기도이기를 원합니다.

그 말씀의 힘으로 우리 모두가 원수를 사랑하는

꿈같은 일을 행하고 끝없이 용서하는 참사랑을 실천하여

그분께서 이르시는 삶의 질서를 갖추게 되면 좋겠습니다.

하느님의 마음을 꼭 닮은 사랑만 할 줄 아는 자녀로 살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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