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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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이면서

동시에 사제 성화의 날입니다.

한국 천주교회는 1995년부터 매년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을

사제 성화의 날로 지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두 차례 방문했던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권고에 따른 것입니다.

사제들은 이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복음 선포의 직무를 더욱 충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합니다.

신자들 역시 사제직의 존귀함을 깨닫고, 사제들이 착한 목자가 될 수 있도록

기도와 희생을 바칩니다.

특별히 예수님의 거룩한 마음을 공경하고 본받고자 하는

예수 성심 대축일을 사제 성화의 날로 정한 이유는

사제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복음 선포의 직무를

더욱 충실하게 수행하면서

완전한 성덕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사제 성화의 날이면,

사제들은 사제직의 정체성과 사명에 걸맞은 삶을 살아가도록

헌신할 것을 다짐하고,

신자분들은 사제직의 존귀함을 깨닫고

사제들의 성화를 위한 기도와 희생을 바칩니다.

물론 사제는 사제를 필요로 하지만,

동시에 교회 내 모든 구성원의 기도와 희생을 필요로 한다는

의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제들이 그리스도를 닮은 선한 목자로서

자신의 신원과 사명에 합당한 성덕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신자분들은 기도해주어야 합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고통 받는 이들은

비단 평신도들만이 아닙니다.

특별히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병들고 오염된 세상을 정화시키는

야전병원같은 교회에서 고통 받는 이들을 영적으로 보살피는

성직자들을 위한 기도와 희생 또한 필요한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권고문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19항에서

하느님의 뜻은 바로 여러분이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1테살 4,3)이라는

성경 말씀을 인용하시며,

모든 이가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은 하나의 사명이며,

아버지의 계획이라고 강조하십니다.

사실 거룩한 사람이 된다는 건 사제들만의 숙제는 아닙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신앙인이라면

누구나 예수님처럼 거룩해지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사제들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많은 분들이 사제들을 통해서 좀 더 굳은 믿음을 가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사제들에게 실망하여 신앙마저도 등한시하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그러니 기도가 더욱 필요한 것이겠지요.

아무튼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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