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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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2 21:47

사람의 아들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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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당연하게 여기는 것이지만 처음에는 그렇지 못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바로 차의 바퀴입니다.

차가 나오기 전에 사람들은 대부분 마차를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이 마차의 바퀴가 원래는 나무였다고 합니다.

나무이다 보니 너무 쉽게 닳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 사람이 쇠로 만들었습니다.

쇠로 만드니 그렇게 닳지는 않지만 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쿠션이 없어서 엉덩이가 너무 아팠던 것입니다.

이러한 아픔을 없애기 위해 쇠바퀴가 굴러가는 길바닥에 고무를 깔았습니다.

그제야 너무 편하고 좋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 넓고 긴 길바닥에 고무를 까는 일에

너무 큰 비용과 노동력이 소모되었던 것입니다.

그때 한 사람이 길바닥과 바퀴를 서로 바꾸면 어떨까?”라는

의견을 제시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단단한 쇠 바퀴도 마차의 무게를 견디기 힘든데,

가벼운 고무 위에 무거운 것을 올려놓는다면

곧바로 찢어져서 못쓰게 될 것이라면서

어리석은 생각이라면서 비판을 했습니다.

이 사람은 계속해서 연구하다가 고무 속에 바람을 넣은 바퀴를 개발했습니다.

지금 우리들이 사용하고 있는 바퀴의 모습인 것입니다.

지금 우리들이 사용하는 바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아닙니다.

원래 처음부터 이런 바퀴를 사용했던 것처럼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불가능이 이제는 당연한 것이 된 것입니다.

우리는 가끔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하면서 포기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고정관념에서 탈피해야만 새롭게 가능한 일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사람의 아들의 날도 그런 것이 아닐까요?

사람의 아들의 날을 맞이한 적이 없다면서 아무렇게 살아서는 안 됩니다.

노아의 방주에 들어간 사람만이 살아남았고,

소돔을 떠나고 또 뒤를 돌아보지 않은 사람만이 살아남았던 것처럼,

주님의 죽음과 부활을 받아들이고

주님과 함께 하는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의 아들의 날은 불가능한 날이 아니라,

곧 이루어질 가능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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