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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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간은

인류의 역사 안에서 전무후무한 대환난의 시대입니다.

자연스럽게 거짓 예언자들도 판을 치고 있습니다.

그릇된 가르침과 감언이설로 선량한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더 큰 혼란 속으로 빠트리고 있습니다.

교회 역사 안에서 부지기수로 등장하고 소멸해갔던 수많은 거짓 예언자들이

공통적으로 지향했던 방향성이 있었습니다.

과도한 성전지상주의, 지나친 성직주의, 극단적인 물질만능주의였습니다.

인류나 국가 공동체의 공동선이나 이웃과의 연대는 안중에도 없습니다.

그릇된 이데올로기에 깊이 함몰되어, 그릇된 길로 걸어갔습니다.

오늘날도 거짓 예언자들, 그릇된 목자들이

자신들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순교’라든지 ‘애국’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듣는 사람들 민망하게 만들면서,

사회 전체를 혼란 속으로 빠져들게 만든 경우도 있습니다.

교회가 세상의 고통이나 아픔 앞에 고민하고 근심해야 마땅한데,

지금은 정 반대입니다.

교회가 세상의 근심거리요 치욕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거룩하신 하느님의 이름과 얼굴을 욕되게 하고 있습니다.

주변을 살펴보면 훌륭한 목사님들도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사실 미꾸라지 몇 마리가 온통 흙탕물로 만들어 놓듯

한국이라는 나라도 몇몇 거짓 에언자들이 자꾸만 물을 흐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선량한 목회자분들이 겪고 계실 참담함과 부끄러움이

참으로 크시리라 생각됩니다.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라며 목회 중이던 예배당을 과감하게 처분해서

신자들에게 돌려준, 경기도 한 작은 교회 목사님의 결단이

그래서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이 목사님은 이런 말을 하셨습니다.

“어디에서 예배하느냐보다, 어떻게 예배할 것인지가 중요합니다.

예배당보다 사람이 더 중요합니다.

집을 위해서 가족을 희생하는 사람은 없지요.

지금은 콘크리트에 갇혀서 자기들만의 리그, 자기들만의 행복한 예배 공간,

예배 나눔을 추구할 때가 아니라,

세상 한 가운데 빛과 소금이 되는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할 때입니다.”(이규원 목사님)

신앙인은 어떤 일이든 모범을 보이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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