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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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1 21:12

감사

조회 수 42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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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때때로 하찮게 보이고 우스울 정도로 일상의 작은 것들에 대해

더 큰 의미와 가치를 부여할 필요가 있습니다.

매일 내가 행해야 할 작은 과제와 의무들을 중요시 여겨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때때로 귀찮게 여겨지는 작은 모임들, 청소들,

매일 책상 위에 있는 서류들, 당연히 수행해야 할 업무들을

하느님께서 부여하신 과제라고 생각해야 할 필요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나를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은총꺼리들과 감사꺼리들을

더 많이 발견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자주 느끼는 바이지만 건강한 몸을 지니고 있다는 것,

스스로 두 발로 이 땅 위에 서있는 것만 해도 얼마나 큰 은총인지 모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런 저런 장애로 10cm 높이의 문턱을 오르기 위해

안간힘을 다 쓰고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얼마나 많은 환우들이 편안한 호흡 한 번을

그리도 간절히 그리워한다는 사실 또한 기억해야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가 치료가 된 사람들 중에서도

후유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바이러스로부터는 해방이 되었지만

이후에 평소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던 다른 부분에서

문제가 생겼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그러니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평소 우리는 잘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지만

우리는 수많은 은총과 축복, 행복과 감사꺼리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른 무엇에 앞서

우리는 하느님으로부터 사랑 받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없이 자비하신 하느님께서 든든히 우리를 떠받쳐주고 계십니다.

늘 우리와 함께 계시고 우리의 고통과 십자가를 같이 짊어지고 계십니다.

뿐만 아니라 그분께서는

언제나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해 애쓰고 계십니다.

그리고 언젠가 우리가 평생토록 기다려왔던 구원의 날,

우리에게 가장 크고 좋은 선물!

영원한 생명과 구원을 주시기 위해 준비 중이십니다.

그래서 우리 인생의 결론은 상처와 고통, 절망과 십자가 속에서도

언제나 감사와 기쁨, 찬미와 환희여야 합니다.

하느님 앞에서는 모든 일이 감사할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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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나 2020.09.13 13:11
    그동안 얼마나 쉽고 행복하게 살았는지...!우리 주님께 감사합니다.
  • ?
    박철현 2020.09.13 21:01
    그렇지요. 너무나도 당연시 여긴 일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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