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4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함부르크에도 이탈리아로 휴가를 다녀온 소아과 의사 한 명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확진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확실히 바이러스는 점점 더 확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이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필요한 조치나 지시에 따르고 개인적으로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인다면

과도한 두려움은 가지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국은 확진자가 급속도로 나오고 있고, 거의 패닉상태에 돌입했지만

아직은 신천지 중심의 감염자 때문인 것 같으니

조금만 더 있으면 진정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이렇게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걸 보면

자연이 사람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주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바이러스가 진정되고 나면

이제 사람들은 자연을 더 이상 이용도구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야 할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전국 모든 교구가

사순 제1주일 미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감염에 대한 우려에 선제적인 조치를 취한 것입니다.

미사를 하지 않는다는 건 슬픈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한국만큼 위기상황이 아닌 여기서는

미사를 통해서 기도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쩌면 저희들도 곧 그런 상황을 맞이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찌 되었건 바이러스가 여기 함부르크까지 왔으니 말입니다.

어제 함부르크 대교구 전례 담당으로부터 메일을 하나 받았습니다.

거기에는 지금의 현 상황에서

지켜야 할 전례에 대한 지침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대충 이야기를 드리면 당분간은 입으로 성체를 영하지 말고

손으로 받아서 영하라는 것도 있고,

양형 영성체는 당분간 하지 않아야 한다고 되어 있으며,

성체분배권자는 손 소독을 철저히 하고

위생에 신경을 쓰라는 것도 있었습니다.

일요일에 저희 게시판에도 붙여 놓을 것이니

신자분들도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지구촌 내 사람들의 왕래가 잦아지니

이런 감염증도 서로 공유하게 되는 단점도 생깁니다.

이런 상황이 하루 빨리 끝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사실 병이라는 게 내가 앓고 싶다고 앓을 수 있고

앓고 싶지 않다고 해서 앓지 않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일이

병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기도 합니다.

이제 곧 3월인데 진정의 기미가 없는 바이러스는

자꾸만 세상을 장악하려 듭니다.

건강에 유의하면서 기도해야 하는 때가 바로 이 때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0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19
2576 댓글과 가짜 뉴스 박철현 2020.03.02 33
2575 코로나 19 극복을 청하는 기도 박철현 2020.03.01 65
2574 미사 박철현 2020.03.01 31
2573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기도 박철현 2020.02.29 36
2572 마음의 면역력 박철현 2020.02.29 38
» 점점 더 퍼지는 코로나 바이러스 박철현 2020.02.28 43
2570 사이비 종교 박철현 2020.02.28 30
2569 재의 수요일 박철현 2020.02.26 42
2568 기차표 박철현 2020.02.25 37
2567 어머니의 휴대폰 박철현 2020.02.24 43
2566 문의 박철현 2020.02.23 39
2565 설문조사 박철현 2020.02.22 43
Board Pagination Prev 1 ...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