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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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봉헌 축일 주일미사를 신자분들과 함께 봉헌했습니다.

원래는 주일이기 때문에 주일미사를 봉헌해야 하지만

축일 중에서도 예수님과 관계가 있는 축일의 경우에는

주일보다 우선순위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중 주일미사보다는 축일 미사를 봉헌하게 된 것입니다.

아기 예수님께서 성전에 봉헌되신 날을 기념하는 오늘은

성당이나 각 가정에서 일 년 동안 사용하게 될

초를 축복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주일이어서 그런지 평일이었을 때보다 훨씬 많은 초들이

제대 앞에 가지런히 놓여 있었습니다.

확실히 초는 그리스도교의 상징 중에서도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초가 자신을 녹여서 빛을 내는 희생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일에 비해서 눈에 띄게 적은 숫자의 신자분들이

미사에 참여하셨습니다.

아마도 아프신 분들이 있거나, 휴양을 떠나신 분들이 있는 모양입니다.

요즘에는 우한 폐렴, 즉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전 세계가 근심이 많습니다.

중국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여파는 세계 곳곳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고 하니 점점 더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물론 이런 일 때문에 미사참여의 숫자가 줄어든 건 아닐 것입니다.

다만 지금은 감기라는 녀석이 활동하기에 좋은 환경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하긴 미국의 경우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는 관계없이

독감 때문에 생명을 잃은 사람들의 숫자도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정말 건강이 최고의 가치가 된 시대에 살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혹시 아프신 분들이 있으면 빨리 병을 딛고 일어나셨으면 좋겠습니다.

미사 후에는 사목월례회가 있었습니다.

지난 행사와 2월에 있을 행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다음,

내년에 맞이하게 될 50주년을 위해서

5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를 운영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어떤 일을 하게 될는지는 기념사업위원회에서 결정하겠지요.

2월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2월은 29일까지 있어서 하루 더 덤으로 받습니다.

하루가 더 늘어났다는 건

그만큼 좋은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다는 좋은 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미 없이 지낸다면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하루이겠지요.

모든 일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좋게 받아들이면 좋은 일이 되고, 나쁘게 받아들이면 나쁜 일이 됩니다.

좀 더 좋은 마음으로 지내는 2월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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