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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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1 23:27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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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에서 반가운 손님들이 왔습니다.

노르웨이 성당공동체 가족 중 두 분이 함부르크로 오신 것입니다.

어제 오셨는데 오는 도중에 사고가 있었다고 합니다.

어느 분이 비행기 안에서 쓰러진 것입니다.

다행히 비행기 안에는 의사가 탑승하고 있었기 때문에

응급처치가 가능했지만

비행기는 덴마크 공항에 임시 착륙한 뒤에

쓰러진 분을 병원으로 이송한 다음 함부르크로 왔기 때문에

원래의 도착시간보다 더 늦어졌다고 합니다.

어제 전화가 왔지만 오늘 숙소 앞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아침에는 바깥으로 나가는 일이 거의 없는 편인데 오늘은 예외입니다.

두 분은 오늘 함부르크의 미니 아처에 미리 예약을 해두셨기 때문에

아침에 잠시 만나 커피 한 잔을 하고

어떻게 미니 아처까지 가야 하는지 안내해 드렸습니다.

점심 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고 저는 다시 집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오전에 집에서 시간을 보낸 뒤

점심을 함께 하기 위해 한미식당으로 갔습니다.

평소에는 평일 점심 때 사람들이 제법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오늘은 거기에 비하면 조금 한가한 편이었습니다.

거기서 함께 점심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에는 사셔야 할 물건이 있다고 하셔서

알토나에 있는 메디아마트로 함께 갔습니다.

시내 중심가에 있는 자투른을 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지난번에 프린터기를 위한 토너를 산 적이 있는데

인터넷 자투른에서는 분명 50유로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거기서는 56유로에 팔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같은 가게인데 물품의 가격이 차이가 나는 건지

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 물품 말고도 다른 물품도 다른 자투른에 비해서

조금씩 가격을 올려 팔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알게 된 이후로는 여간해서는 시내 중심가에 있는 자투른은

그냥 둘러보러 가기는 하지만 물품을 사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알토나에 있는 메디아마트를 추천한 것이지요.

아무튼 거기서 물건을 사고 숙소로 들어가신다고 하셔서

저는 다시 집으로 되돌아왔습니다.

그분들은 저녁미사 때 오셨습니다.

미사 후에는 신자분들과도 반갑게 인사하시고 만남의 정을 나누셨습니다.

예전에는 노르웨이 공동체 가족들이 피정을 함께 하기 위해 오셨는데

제가 부임한 이루로는 피정이 없었기 때문에

함부르크로 오실 기회가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 점을 본다면 피정이 있으면 만남의 기회가 좀 더 있었을 텐데

제가 그 기회를 빼앗아 버린 셈입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만나니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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