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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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31 21:05

7월의 마지막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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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새 7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이상하게 바이러스가 출몰한 이래로

시간이 좀 더 빨리 지나가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평소의 삶이 달라진 건 거의 없는데도

자꾸만 그런 느낌이 드는 건 시간 활용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다는

반증이 될 수도 있겠지요.

오히려 좀 더 여유가 넘치는 삶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가는 건 좀 더 빨라진 것 같습니다.

아무튼 7월의 시간도 지나가고 있습니다.

유난히 무덥지 않았던 7월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8월이 되면 조금 달라질 수도 있겠지요.

여전히 바이러스는 걸음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조금 잠잠한 듯 했는데

사람들이 휴가를 다녀온 후로는 다시 번지고 있는 형세입니다.

아무리 바이러스로 걱정이 된다 하여도 휴가는 포기할 수 없나 봅니다.

한국에서 교회를 중심으로 한창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을 때

사람들이 몰리는 술집 같은 곳은 제대로 단속을 하지 않는다고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했습니다.

그러다 클럽 같은 곳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이후에도 방문 판매나 다른 곳을 통해서도 바이러스는 번져갔습니다.

절에서도 확진자가 나왔고, 성당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물론 교회를 통한 감염에 비하면 그나마 선방한 수준이지만

종교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바이러스의 확산은 계속 되었습니다.

함부르크의 경우에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매일 한 자리 숫자의 확진자만 나왔을 뿐이지만

요즘에는 다시 두 자리 숫자로 회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휴가를 가야 하는 사람들을

한편으로는 이해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걱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기도 합니다.

성당에는 나오지 않아도 휴가는 다녀오시는 분들의 소식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각자의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성당이야말로 아직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제대로 실천하고 있기 때문에

어쩌면 가장 안전한 곳 중 하나인데

다만 감염의 위험이 크다는 이유로 거리를 두는 곳이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다른 분들에게는 신앙이 선택의 사항이 될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필수의 사항이라서 그런 아쉬움이 큰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번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까지도 바이러스의 위험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쩔 수 없이 조심하면서 살아가는 수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8월을 잘 맞이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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