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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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1 12:45

나 하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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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란이 중요(重要)하다

                                                        2009. 11. 1.



물에 빠진 형수(兄嫂)는 손으로 구(求)하고, 불의(不義)한 사회(社會)는 정의

(正義)로써 구(求)한다는 것이다. 손으로 구하는 것은 쉬운 것 같고, 정의로써

구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라고 여기기도 한다. 그러나 어쩌면 손으로(몸으로)

구하다가는 둘이 다 물에 빠지기 쉽지만 정의를 실천하기가 더 쉬운 것이다.



그런데 오히려 대개는 그와는 반대로 생각들을 한다. 바르게 하는 것은 어렵

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事實)은 정의는 쉬운 것이고 불의가 더

어려운 것이다. 그런데도 정의는 실행(實行)하기어렵다고 생각하고 말한다.

자기들이 그렇게 정의를 실천(實踐)하기가 싫기 때문인 것뿐이다.



거짓말을 하지 않으면 되는 것인데 거짓말을 하니 불의(不義)가 되는 것이고,

도둑질을 하지 않으면 되는 것인데, 도둑질을 하기 때문에 불의가 되는 것이

고, 사람을 사랑하면 되는 것인데 죽이니까 문제이다. 죽인다는 것은 목숨만

끊는(그 것도 물론이지만)다는 것이 아니고, 남의 명예(名譽)를 훼손(毁損)하

고, 괴롭히고, 이간(離間)질하고, 무함(誣陷)하는 등등인 것이다.



애덕(愛德)을 거슬리는 제행위(諸行爲)를 하는 것은 모두가 불의를 하는 것이

니, 이는 모두가 악행(惡行)으로 세상에 정도(正道)가 행해지는 것을 막게 되

는 것으로 정도가 행해지지 않는 사회에서는 불의가 판을 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정직(正直)한 사람이 바보로 같이 취급(取扱)되고 인정(認定)을 못 받

으며, 거짓말 잘하고 권모술수(權謀術數)를 잘 하는 사람이 바르고 똑똑하고

현명(賢明)한 사람으로 보이기도 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권력(權

力)과 금권(金權)을 갖는 것을 우러러 보는 사회를 만드니 불의가 정의 같이

잘못 보이고, 잘못 보도록 유인(誘引)한다.



그래서 사회(社會)나 교회에 봉사직(奉仕職)도 무슨 권력이나 되는 것으로 착

각(錯覺)을 하고, 봉사하기 위한 봉(奉)을 봉(棒)으로 알고 휘둘러 남을 다치

게도 하는 것이다.(맹자 6, 7) 그래서 무엇을 할 때에 바로 알고 해야 하는 것

이다. 지금으로부터 꼭 100년 전에 지금 수원교구 가톨릭 신학교가 있는 왕림

본당(성당)에서 신자 두 사람이 강도단에 들어 있음이 알려진 그 두 사람을 본

당신자들이 잔인하게 화형(火刑)을 했던 일이 있었다.(왕림 본당 100 주년사

37 면 참조)



그 당시 그곳의 상황(狀況)을 잘 알 수 없지만 그로 인해 잠시 본당 신자 전체

에 성사집행 정지로 본당 신부(불란서인 신부 알릭스)가 본당을 떠나게 되었

었다. 그러니까 불의한 사회는 어떤 불의한 세력이 들어와서 불의하게 만들어

놓는 것이 아니고, 그곳에 사는 내가 만드는 것이다. 내가 불의하게 살면 불의

한 사회가 되는 것이고, 내가 바르게 살면 그 사회도 올바른 사회가 되는

것이다.



“수신제가(修身齊家) 시국평천하(時局平天下)”라고 한다. 천하의 근본(根本)

은 나라이고, 나라의 근본은 가정(家庭)이며, 가정의 근본은 자기 자신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내 자신을 수신(修身)을 잘하면 가정이 화목하고, 가정들이

잘 되면, 나라가 잘 되고 나라가 잘 되면 천하가 화평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니 나 하나가 중요한 것이라는 것이다.



                        허심촌(虛心村, http://cafe.daum.net/hsdorf) 김 토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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