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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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9 22:09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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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사람이나 믿지 않는 사람이나 기도한다는 말을 합니다.

누군가가 기도해준다고 하면 마음의 위로를 받습니다.

본인은 기도에 소홀히 하면서도 다른 사람에게는 기도해준다고 말하고

또 기도해 달라고 청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기왕 기도할 바에야 효과 있는 기도, 올바른 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저 입으로 하는 기도가 아니라 되는 기도, 열매를 맺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빈말을 되풀이 하지 마라.”고 말씀하셨고,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신다.”(마태 6,7-8)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 청하기도 전에 알고 계신다니

청하는 바가 하느님 마음에 드는 것인지를 먼저 살필 줄 알아야 합니다.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는

기도의 본질적 요소는 많이 생각하는 데에 있지 않고,

많이 사랑하는 데 있다.

기도란 사랑의 행위 외에 다른 아무 것도 아니다.”고 하였습니다.

더 많이 사랑함으로써 하느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 마음을 잘 살아가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랑이시고 사랑하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있고,

하느님께서도 그 사람 안에 계십니다.

사랑함으로써 사랑자체이신 하느님과 잘 통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묵주기도, 9일기도, 15기도, 33일 봉헌기도,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는 기도 등등

성인 성녀들이 즐겨 봉헌하였던 기도를 합니다.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그 기도에 따르는 삶의 쇄신과 실천 없이

목표한 바를 채우기에 급급해 하면서 꼭 들어주실 것이라고 믿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기도는 사랑으로 가득 차 있을수록 그만큼 더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해서 무엇을 그 대가로 얻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면 할수록 하느님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고 계시는지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분께 나를 맡기게 됩니다.

그분께서는 사랑이 충만하신 우리의 아버지 하느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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