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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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루카 5,31)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병자와 죄인에게는 큰 기쁨입니다.

왜냐하면 병자를 낫게 해주고 죄인을 구해준다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본인이 병자라고 알고 있는 환자가 있는가 하면,

병자임을 모르고 있는 병자가 있습니다.

본인이 죄인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죄인이 있는가 하면,

죄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죄인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은혜를 입는 사람은 자신이 병자요, 죄인임을 깨닫는 사람입니다.

바리사이들이나 율법학자들은 본인이 병자이면서도

병자임을 인식하지 못했고,

죄인이면서도 죄인임을 인식하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세리들과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결국 당신들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시는 것이오?” 하고 말합니다.

자신들이 스스로 건강하며 의인이라고 생각하고 사는 것까지는

그렇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을 무시하지는 않았으면 좋으련만

다른 사람을 우습게 여겼습니다.

사실은 그것이 죄입니다.

정작 주님의 도움을 받아야 할 죄인은 주님의 도움을 외면하고

여전히 의인을 자처하였던 것입니다.

지금까지 무시당하고 비난 받으며 살았던 세리나 죄인들의 입장에서 볼 때

예수님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큰 은총입니다.

더군다나 의인으로 자처하며 상종도 하지 않는

바리사이나 율법학자들과는 달리 나를 따르라.” 하시며

음식을 함께 나눌 수 있게 안배하시니 얼마나 큰 기쁨이겠습니까?

주님께서는 오늘도 병자를, 죄인을 부르십니다.

병자요, 죄인임을 인정하는 사람은 그분의 식탁에서

그분과 함께 먹고 마시게 될 것입니다.

교부 사르마타스는 말하였습니다.

죄를 짓지 않고서 자기 자신을 의롭게 여기는 사람보다는

죄를 지었음을 깨닫고 뉘우친 죄인을 하느님께서는 더 사랑하신다.”

하느님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라도 회개는 꼭 필요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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