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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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4 21:40

새로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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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2021년 교회의 통계를 발표하였습니다.

65세 이상의 신자가 20%가 넘는 고령화 교회가 되었습니다.

주일미사 참례자는 전체 신자의 8%가 되었습니다.

물질과 자본이라는 마귀는 2000년 전에 예수님을 유혹했던 것처럼

여전히 교회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성직자와 수도자들의 권위주의는

2000년 전에 예수님께서 그 위선을 탓하였던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의 모습을 닮아가고 있습니다.

호산나라고 외치며 예수님을 환영했던 사람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쳤던 것처럼

우리들의 신앙도 약해지고 있습니다.

팬데믹의 바람 앞에 쉽게 넘어지고 있습니다.

교회가 더 이상 가난하고 외로운 이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주지 못한다면,

교회가 더 이상 불의와 폭력에 희생되는

사람들의 피난처가 되어주지 못한다면

교회는 더 이상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밤이 깊으면 새벽이 오기 마련입니다.

겨울이 가면 또 봄은 오기 마련입니다.

이새의 그루터기에서 새순이 나왔듯이 교회는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새로운 길을 이야기하십니다.

그것은 바로 진리의 성령입니다.

진리의 성령께 의탁하면 죄와 의로움과 심판에 관한 세상의 그릇된 생각이

밝혀질 것이라고 이야기하십니다.

세상의 그릇된 기준은 무엇입니까?

부정한 여인을 돌로 치려했던 단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죄가 없는 이들이 먼저 돌을 던지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부정한 여인의 죄를 묻지 않고 용서해 주셨습니다.

의로움을 독점하려고 하는 권위주의입니다.

의로움은 권위주의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의로움은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는 봉사에서 드러납니다.

십자가를 지는 희생에서 드러납니다.

예수님을 십자가형에 처한 빌라도의 심판은 불의한 심판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심판하기 위해서 예수님을 보내신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예수님을 보내신 것입니다.

남의 눈에 있는 작은 티를 보기 전에

내 눈에 있는 큰 들보를 볼 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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