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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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3 22:11

포괄적인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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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과학의 발달로 과거 어느 시대와는 비교 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무엇을 추구하는 것이

참으로 자신을 행복하게 할 수 있을지 몰라 혼란스러워 합니다.

사람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주변의 여러 상황들과 만나면서 성장해 갑니다.

그리고 무엇을 보고, 무엇을 듣고, 어떤 사람들과 만나는 가에 따라서

자신의 모습을 조금씩 다르게 형성해 갑니다.

이처럼 우리는 주변의 환경에 반응하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주변에 의해서 자신의 환경이 어떻게 바뀌게 될지

끊임없이 불안해하는 마음으로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갑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행복이라는 것을 추구하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행복해지기 위해 자신의 눈에 보이는 것을 추구하고,

자신이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결단을 내리고 실행을 합니다.

그러나 항상 우리의 삶에서 부딪치는 문제는

행복이라는 것이 좀처럼 쉽지 않으며,

내적으로 평화롭고자 하면 할수록 절망감이 더 커진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선택하는 것, 즉 자신의 행복과 존재의 중심을

하느님께로 향하고자 하는 선택은

행복이 더 이상 세상의 것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가 알게 될 때 가능한 것입니다.

하느님을 선택하고 복음을 따르는 것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결정하는 수없이 많은 선택 중의 하나가 아닙니다.

세상이 주지 못하는 것을 하느님만이 주실 수 있다는 확신 속에서 하는

유일한 선택인 것입니다.

신앙은 내가 행복을 추구하고 향유하기 위해 필요한

수없이 많은 정보 중의 하나가 아닙니다.

신앙은 세상이 더 이상 우리를 행복으로 이끌 수 없다는 포기의 선언이며,

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는

하느님의 한없이 자비로우신 선물인 것입니다.

우리의 주님께서는 회개하는 사람들에게 삶의 질적인 향상을 주시면서

인간 본연의 행복할 수 있는 모습으로 되돌려주고 계십니다.

회개는 단지 죄에서의 돌아서는 것뿐만이 아닙니다.

회개는 우리 자신의 참된 행복과 영원한 생명, 그리고 평화가

하느님과 함께 있을 때에만 가능하다고 인정하고

삶의 태도를 바꾸는 모든 것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결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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