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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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3 19:51

실천하는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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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주님을 만나기 위해 성당에 옵니다.

와서 주님의 이름을 부르기도 하고, 주님을 만나기도 하고,

주님의 이야기를 듣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성당문을 나서면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사실 우리 신앙은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는 신앙이 아닙니다.

머릿속의 생각들을 실천으로 옮길 때 그 신앙은 완성을 향해 나아갑니다.

우리는 신앙이란 이름으로 많은 일을 합니다.

또 어쩔 땐 주님의 이름을 자주 꺼내기도 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주님을 찾더라도 그 실천이 미약하다면

우리의 신앙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음을 주님께선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 신앙의 실천은 바로 반석입니다.

또한 우리 마음으로, 또한 입으로 구원을 집을 지어 나갑니다.

우리가 만들어 나가는 집이 튼튼하다면

많은 사람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짓는 이 집이 부실하다면

삼풍백화점과 같은 일이 벌어지고 맙니다.

하지만 우리 일상 속에서 이런 일들은 비일비재합니다.

진정한 신앙의 참 모습은 이레네오 성인의 모습과 같을 것입니다.

초대교회 신앙의 확고한 진리를 옹호했고,

순교로써 그의 신념을 드러낸 분이 바로 이레네오 성인입니다.

나의 신앙은 이 정도이니 너희들은 나를 보고 따라 오너라.’라는 말보다는

그저 묵묵히 자신이 믿는 바를 실천할 때

우리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신앙의 올바른 길을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이 다른 율법학자들과는 달리 권위가 있었던 것은

바로 예수님께서 말만 하고 마는 그런 분이 아니라

그 속에 참된 의지와 신념, 아버지 하느님께 대한 올바른 응답과

순명의 정신이 담겨 있었고,

또한 그 안에 무너지지 않는 확고한 삶의 모습이

담겨져 있었기 때문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혹시 우리의 신앙이 그저 겉만 요란한 삼풍백화점과 같지는 않은지

잠시 반성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또한 우리 신앙을 굳건히 하고 실천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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