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5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금으로부터 400여 년 전 영국에서 암스트롱이란 사람이

말과 양을 훔친 죄로 사형 판결을 받았습니다.

“남의 말과 양을 훔친 것은 남의 목숨을 빼앗는 일과 같으므로

사형을 선고한다.”

재판관의 말이 떨어지자 암스트롱은 고개를 푹 숙이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꼼짝없이 죽게 되었구나. 집에 있는 가족들은 어찌할꼬.’

그리고 그는 사형을 기다리며 감옥에서 어두운 나날을 보내던 중에

영국 왕 제임스 1세가 학자들을 동원해서

킹 제임스 성경을 만들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암스트롱은 하느님도 믿지 않고 성경을 읽어본 적도 없었지만

제임스 1세 왕이 만든 성경을 생각하다가 무릎을 치며 흥분했습니다.

‘옳지, 그렇게 하면 내가 살 수 있을지도 몰라!’

그때부터 그는 교도관에게 간절히 부탁했습니다.

“교도관님, 저는 이제 얼마 있지 않아 죽게 될 죄인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소원이 있습니다.

킹 제임스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왕께 말씀드려 주십시오.”

교도관이 혀를 차며 들은 척도 하지 않자,

그는 날마다 교도관에게 애원하며 킹 제임스 성경을 읽게 해달라고 졸랐습니다.

“교도관님, 우리 제임스 1세 왕께서는

백성들의 소원을 잘 들어 주신다고 알고 있습니다.

꼭 한번만 부탁드려 봐 주세요.”

암스트롱의 끈질긴 간청이 마침내 교도관의 마음을 움직였고,

왕에게까지 전달되었습니다.

제임스 1세 왕은 기뻐하며 말했습니다.

“그것 참 기특한 일이로다. 암스트롱에게 성경을 한 권 가져다주고,

그 사람이 성경을 다 읽을 때까지는 사형을 중지하라.”

드디어 암스트롱은 성경을 받아 들고 떨리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하느님을 믿지도 않으면서 단지 살고 싶은 욕심으로 성경을 구했던 암스트롱은

성경을 읽으면서 자신이 용서받아야 할 죄인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는 성경을 통해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되었고,

그 소식을 들은 왕은 매우 기뻐하며 또 한 번의 호의를 베풀어

왕궁 안에 있는 감옥으로 옮겨 주었습니다.

또한 사형중지 기간도 무려 300년으로 연장해 주었습니다.

암스트롱은 더 이상 사형수로서 조급하게 성경을 읽지 않아도 되었고,

편안한 마음으로 성경을 더욱 가까이 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그는 석방되어 말씀과 더불어 훌륭한 그리스도인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성경은 죄인의 삶을 회개시켜 새로운 삶으로 이끌어 줍니다.

감동적인 이야기여서 옮겨보았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0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19
2732 박철현 2020.07.15 58
» 성경이 가져다 준 기적 박철현 2020.07.14 50
2730 실제 박철현 2020.07.13 36
2729 열매 맺는 삶 박철현 2020.07.12 47
2728 골프와 신앙 1 Theresia 2020.07.12 65
2727 성 베네딕토 아빠스 박철현 2020.07.11 32
2726 손님 신부님 박철현 2020.07.10 54
2725 기도 박철현 2020.07.09 26
2724 구원의 열쇠 박철현 2020.07.08 41
2723 용서라는 숙제 박철현 2020.07.07 40
2722 교회 박철현 2020.07.06 35
2721 여러분께 청합니다 1 박철현 2020.07.05 56
Board Pagination Prev 1 ...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