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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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400여 년 전 영국에서 암스트롱이란 사람이

말과 양을 훔친 죄로 사형 판결을 받았습니다.

“남의 말과 양을 훔친 것은 남의 목숨을 빼앗는 일과 같으므로

사형을 선고한다.”

재판관의 말이 떨어지자 암스트롱은 고개를 푹 숙이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꼼짝없이 죽게 되었구나. 집에 있는 가족들은 어찌할꼬.’

그리고 그는 사형을 기다리며 감옥에서 어두운 나날을 보내던 중에

영국 왕 제임스 1세가 학자들을 동원해서

킹 제임스 성경을 만들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암스트롱은 하느님도 믿지 않고 성경을 읽어본 적도 없었지만

제임스 1세 왕이 만든 성경을 생각하다가 무릎을 치며 흥분했습니다.

‘옳지, 그렇게 하면 내가 살 수 있을지도 몰라!’

그때부터 그는 교도관에게 간절히 부탁했습니다.

“교도관님, 저는 이제 얼마 있지 않아 죽게 될 죄인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소원이 있습니다.

킹 제임스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왕께 말씀드려 주십시오.”

교도관이 혀를 차며 들은 척도 하지 않자,

그는 날마다 교도관에게 애원하며 킹 제임스 성경을 읽게 해달라고 졸랐습니다.

“교도관님, 우리 제임스 1세 왕께서는

백성들의 소원을 잘 들어 주신다고 알고 있습니다.

꼭 한번만 부탁드려 봐 주세요.”

암스트롱의 끈질긴 간청이 마침내 교도관의 마음을 움직였고,

왕에게까지 전달되었습니다.

제임스 1세 왕은 기뻐하며 말했습니다.

“그것 참 기특한 일이로다. 암스트롱에게 성경을 한 권 가져다주고,

그 사람이 성경을 다 읽을 때까지는 사형을 중지하라.”

드디어 암스트롱은 성경을 받아 들고 떨리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하느님을 믿지도 않으면서 단지 살고 싶은 욕심으로 성경을 구했던 암스트롱은

성경을 읽으면서 자신이 용서받아야 할 죄인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는 성경을 통해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되었고,

그 소식을 들은 왕은 매우 기뻐하며 또 한 번의 호의를 베풀어

왕궁 안에 있는 감옥으로 옮겨 주었습니다.

또한 사형중지 기간도 무려 300년으로 연장해 주었습니다.

암스트롱은 더 이상 사형수로서 조급하게 성경을 읽지 않아도 되었고,

편안한 마음으로 성경을 더욱 가까이 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그는 석방되어 말씀과 더불어 훌륭한 그리스도인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성경은 죄인의 삶을 회개시켜 새로운 삶으로 이끌어 줍니다.

감동적인 이야기여서 옮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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