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8.09.16 18:50

당신과 나

조회 수 49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당신이

꽃이라면

나는 잎이 되겠습니다.

 

한 낮의 뜨거운 햇볕을

그대로 받아내

당신을 활짝 피우게 하는

그런 잎으로 타겠습니다.

 

당신이

새라면

나는 바람이 되겠습니다.

 

세상의 어느 하늘을 날더라도

당신의 힘겨운 날개짓을 떠받칠 수 있는

그런 바람으로 불겠습니다.

 

당신이

하늘이라면

나는 지는 해가 되겠습니다.

 

쓸쓸한 저녁 시간

당신을 아름답게 물들일 수 있는

그런 해로 저물겠습니다.

 

당신이 만약 그 무엇이라면

나도 당신을 따라

기꺼이 그 무엇의 무엇이 되겠습니다.

 

아시나요?

내가 당신을 한시도 혼자 둘 수 없다는 걸.

 

당신 가는 길에 영원히 함께 가고 싶다는 걸.

 

 

 

- 이정하님 <다시 사랑은 온다> 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20698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6121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8615
1924 주면 준만큼 박철현 2018.09.18 1665
1923 좋은 생각은 좋은 세상으로 박철현 2018.09.17 615
1922 함부로 인연을 맺지 마십시오 박철현 2018.09.17 230
1921 지금은 사랑하기에 가장 좋은 시절 박철현 2018.09.16 580
» 당신과 나 박철현 2018.09.16 492
1919 개방과 포용 박철현 2018.09.15 130
1918 우정 믿음 그리고 행복 박철현 2018.09.15 122
1917 가을을 아는 사람 박철현 2018.09.14 694
1916 돌아보면 늘 혼자였습니다 박철현 2018.09.14 259
1915 가르침의 징검다리 박철현 2018.09.13 159
1914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박철현 2018.09.13 437
1913 인간관계 박철현 2018.09.12 426
Board Pagination Prev 1 ...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 299 Next
/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