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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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7 20:22

상상 속의 청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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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 데이비드 엘킨드의 연구 중에

청소년기의 특징적인 현상으로

'상상 속의 청중'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자기의 행동을

언제나 다른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개념이지요.

 

예를 들어서, 13세의 남자 아이가

아무도 모르는 작은 실수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는 자신이 한 실수를 두고

전교생이 쑤군거린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 생각이 계속해서 자신의 머리를 떠나지 않자

도저히 학교에 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이나 결석을 하게 되지요.

또한 친구들이 자신을 보고서

평가할 것이라는 생각에

아침마다 지금 당장 무대에 올라가는 배우처럼

거울 앞에서

오랜 시간을 꾸미는 십대 소녀도 있습니다.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세상 사람들이

자기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본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단순히 청소년기의 특징적인 현상일 뿐일까요?

아닙니다.

이 시기를 거쳐 온 사람은

어느 정도 여전히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는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늘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지요.

 

이렇게 다른 사람의 시선에

자유롭지 못한 사람들이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요?

그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겸손에 대한 말씀을 자주 하셨고

또 스스로도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 신경을 쓴다는 것은

그만큼 인정받겠다는 마음이 강한 것이고,

그래서 겸손의 마음을 가지면 가질수록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날 수가 있습니다.

 

그 결과

행복이 멀리에 있지 않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보다

주님의 시선을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인정받으려는 마음보다

인정하려는 마음을 가지면 어떨까요?

사랑받으려는 마음보다는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분명히 또 다른 기쁨을 얻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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