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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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4 18:12

감사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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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고즈넉히 있으니

이런 환경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함이 우러나온다.

 

선을 행하고 감사하는 이웃도 보았다.

격동기가 지나고 나름 최선을 선택했었고,

좋은 지인들도 만나고 미래를 꿈꾸며

뒤도 돌아보지 않았던 청년기의 행복!

 

중년기에 들어서며

미래가 조금 불안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래도 땀 흘려 일하고

나름 보람된 삶을 선택할 수 있었다.

 

조그맣던 아이가 중년을 바라보며 하는 말

"엄마 아빠가 열심히 일하고

보람되게 사셨기에

오늘의 제가 있는것 같아요!

정말 감사하고있어요."

 

머지않아 들어설 노년은

어떤 색깔로 다가올 지 궁금하다.

 

이젠 더 이상 바랄 것은 없다.

다만 가족이 건강하고 올바른 선택을 하고

사람들과 섞여 사는데 지장을 주지 않는

건강한 마인드를 갖기를 바랄 뿐.

 

하늘엔 태양이 빛나고

나에겐 24시간이란 축복이 매일같이 쏟아진다.

숲은 늘 푸르고

새들은 열심히 사랑을 노래하고

하늘의 구름은 쉬지 않고 흘러간다.

 

덕분에 사람들은 더욱 부지런해 질 것이며

난관이 닥친다 해도

더 큰 난관을 극복할 예방 주사로 다가오겠지.

 

그 중 젤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눈을 맞추고 대화하고.

언성을 높일 수도 있지만

함께 있기에 가능한 것이지 않을까?

 

함께 하지 않고 무인도에 외로이 혼자 있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겠지만

행복한 삶은 되지 않을 것 같다.

 

오늘도 난 감사한다.

 

"나에게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신 하느님!

감사합니다.

사람들과 함께 있음으로

가능한 이 능력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살아 있는 동안 감사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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