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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0 11:05

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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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에서 „성부,성자,성령,아멘 ,사랑“이라는 단어가 제일 많이 사용되어지는
것 같다. 여기에 "용서"라는 단어도 꽤나 자주 등장하고 잘 사용되어지는 것 같다.
그런데 이 단어가 때로는 너무 추상적(?)이거나  습관적으로 사용되어지는것을 볼수가있다.
용서라는것은 국어 사전에서는 „잘못이나  죄를 꾸짖거나 벌하지않고 끝냄“이라고 쓰여있다.
거기에 주어지는 전제 조건은 일반적으로 잘못한 사람이 그 행위를 깨닫고 뉘우첫을때 행하여지는 사랑의 행위일진데 그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그것을 인정하지 않거나 느끼지 못했을때에는 문제가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우리가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예수께서는 아무 선행 조건 없이 일곱번씩 일흔번이라도 용서하라신다 . 즉 끝도없이 용서하라신다.그러나 그것이 나에게 행하여질때는 때로는 감당하기가 참으로 많이 힘들다.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믿기로 결심하고 따른는 자로서 그것마저 봉헌 하라고 배우고 살지만 내 그릇이 너무 작아서 주님의 말씀을 실행하고 채우기에는 쉽지않다. 그렇다고 속말로 “간도 쓸개도 나에게 남아있는 조그만한 자존심도 다 버리고“ 살기에는 내가 너무 초라하게 느껴짐은 웬일인가?  나를 내세울 때도 장소도 없으면서…  그래서 법정스님은 „용서란  타인에게 베푸는 자비심이기보다. 흐트러지는 나를 나자신이 거두어 들이는 일이 아닐까 싶다“라고 하셨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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