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1.12.20 11:05

용서

조회 수 108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기독교에서 „성부,성자,성령,아멘 ,사랑“이라는 단어가 제일 많이 사용되어지는
것 같다. 여기에 "용서"라는 단어도 꽤나 자주 등장하고 잘 사용되어지는 것 같다.
그런데 이 단어가 때로는 너무 추상적(?)이거나  습관적으로 사용되어지는것을 볼수가있다.
용서라는것은 국어 사전에서는 „잘못이나  죄를 꾸짖거나 벌하지않고 끝냄“이라고 쓰여있다.
거기에 주어지는 전제 조건은 일반적으로 잘못한 사람이 그 행위를 깨닫고 뉘우첫을때 행하여지는 사랑의 행위일진데 그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그것을 인정하지 않거나 느끼지 못했을때에는 문제가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우리가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예수께서는 아무 선행 조건 없이 일곱번씩 일흔번이라도 용서하라신다 . 즉 끝도없이 용서하라신다.그러나 그것이 나에게 행하여질때는 때로는 감당하기가 참으로 많이 힘들다.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믿기로 결심하고 따른는 자로서 그것마저 봉헌 하라고 배우고 살지만 내 그릇이 너무 작아서 주님의 말씀을 실행하고 채우기에는 쉽지않다. 그렇다고 속말로 “간도 쓸개도 나에게 남아있는 조그만한 자존심도 다 버리고“ 살기에는 내가 너무 초라하게 느껴짐은 웬일인가?  나를 내세울 때도 장소도 없으면서…  그래서 법정스님은 „용서란  타인에게 베푸는 자비심이기보다. 흐트러지는 나를 나자신이 거두어 들이는 일이 아닐까 싶다“라고 하셨나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1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19
850 희망이 ... 한세상 2012.05.21 1200
849 말한마디 1 한세상 2012.05.18 1206
848 냄새 1 한세상 2012.05.15 975
847 2012 부활절 담화문 최태식 필립보 신부 2012.04.05 1218
846 희망사진 촬영 최태식 필립보 신부 2012.03.26 1176
845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file 현임선 2012.02.05 1521
844 ♡...지금 곁에 있는 사람을 소중히 생각하세요...♡ 한세상 2012.01.12 1183
843 내가 사랑하는 너는 한세상 2012.01.10 1037
842 당신은 누구요? 한세상 2011.12.28 1095
» 용서 한세상 2011.12.20 1082
840 나로 인해 누군가 미소지을 수 있다면 한세상 2011.12.15 1205
839 착한 전염병 한세상 2011.12.15 1103
Board Pagination Prev 1 ...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231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