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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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9 18:51

분 심

조회 수 1148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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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신앙생활을 한답시고 매일 자고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고 아침기도를 바친다.  나의 아침기도는 주의기도와 성모송을 바치고 하루를 오롯이 주님께 바친다는 봉헌의기도와  짧은 청원기도와 영광송으로 끝난다.  문제는 이 아침기도를 바칠때 한번도(?) 분심없이 못 바친다는데 있다. 주의기도를 바칠때 처음 시작은 잘해서 [ …양식을 주시고 우리에게 잘못한이를]에 이르면 온갖 분심이 생겨서 내가 미워하는 사람, 나를 미워하는사람등 …온갓 분심이생겨서 [우리가 용서(?)하듯이] 에 이르면 분심이 절정에 이른다.그러면 주의 기도를 잘못했다고 판단해서 처음부터 다시 하기를 여러번 하고 나면 성모송을 바치는데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여] 할 때부터 분심이 생긴다. 여기서는 그때 그때 다르지만 대부분이 성서상에서의 성모님을 기준으로 나름대로의 그분의 생애를 생각해본다. 예로서 그때 당시에 이미 정혼한 처녀에게  아무리 성령의 힘도 좋지만 임신한 상태는 그때나 이제나 사회적으로  조용히 넘어갈 문제가 안닌데  [기뻐하소서]라니…성모님도 오죽했으면 엘리자벧을 찾아 가껬는가?...이런생각을 하다보면 성모송과 다른 방향으로 가고있음을 알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서 [천주의 성모 마리아여 이제와 우리죽을때에] 에 이르면 또 다른  분심이든다.  아들의 죽음을 보았고 그것도 십자가형으로 죽은 아들을 무릅에 안으셔야했던 성모님에게 내가 죽을때에 나를 위하여 빌어달라니…여기에 이르면 처음부터 또 다시해서 겨우  성모송을  끝내고 오늘 하루의 일을 봉헌하고 하루에 해야 할일을 생각하고  간단히 청원기도를 끄내고 영광송을 바치고 아침기도를  끝내는데 이러다 보니 때로는 처음부터 하는 회수가 여러번 반복 하다보니 시간도 좀 많이 걸리는것 같다. 이런 나를 내가 보기에도 한심한데  더욱 한심스러운(?)것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께서 나의 이 두서없는 기도를 참을성 있게 들어 주신다는 사실이다. 분심없이 잘하자고 여러번 다짐해 보지만 의지가  약한 나는 매번 실패의 연속이다. 그렇다고 기도를 안 바칠수도 없고…좋은 방법은 없을려나?
주님은 세세영원히 찬미와 영광을 받으소서 아멘 .  주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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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독 2010.09.27 13:10

    "매일 자고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고
    아침기도를 바친다" 는 생활모습,
    "하루를 오롯이 주님께 (바친다는) 봉헌" 한다는 하루의
    생활 태도, 그러면 충분 할것 같은데...

    그래도 뭔가 더 해보려는 완벽성, 무식한 표현으론 이기심,
    그것이 "분심"이 아닐까요?

    "주님은 세세 영원히 찬미와 영광을...."
  • ?
    남궁춘배 2010.09.28 18:14
    이기심은 아니고 나이(?)가 조금 드니까 아침에 내가 눈을 뜰 수 있다는것이 먼저 감사해서 그렇게 하루를 좀더 여유있게 시작해 보고 싶어서 그럽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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