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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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떤 은총이 있는가?    





    은총은 크게 "창조되지 않은 은총"
    "창조된 은총"으로 날 수 있으며,
    그 내용에 따라서 "성화은총"과
    "조력은총"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은총의 구분은
    은총의 효과에 따라 편의상 붙여진 이름이고,
    서로 다르게 붙여진 은총의 이름들은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서,
    은총은 일차적으로 하느님의 "사랑자체"이며,
    하느님의 "자기통교" 또는 "자기증여"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창조되지 않은 은총"이란 하느님의 존재 자체,
    즉 당신의 사랑으로 인간에게 당신의 자신을
    스스로 통교하시는 아버지, 아들, 성령을 의미하는데
    이것은 좀 전에 말씀드린 카리스의 첫 번째 의미와
    동일합니다. 다시 말하면 아이에게는
    부모의 존재 자체가 은총입니다.


    "창조된 은총"은 하느님 사랑을 통해
    베풀어진 모든 것을 말하며,
    이 은총으로 인한 인간의 내적 변형을 뜻합니다.
    즉, 창조된 은총을 통해 인간은 하느님의 자녀로서
    새로운 삶에 입문하게 되는 것인데,
    이 은총은 인간 안에서 효과를 드러내는
    하느님의 지속적인 영향력을 말하는 "카리스"의
    두 번째의 의미와 통합니다.


    "성화은총(聖化恩寵)"은 하느님의 사랑을 통해 이루어진
    지속적인 내적 처지를 뜻하며, 하느님과 함께 살고,
    하느님께 대한 사랑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영혼 자체를 완전하게 하는 "상존 은총"이며,
    지속적이고 초자연적 성향을 뜻합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2000항)

    우리 가톨릭 교회 교리서는 이 은총을
    신화은총(神化恩寵)이라고도 부르며,
    "상존 은총"이라는 표현은 이 은총의 실재적이고
    지속적인 상태를 지칭하기 위해 트리엔트 공의회 이후
    통용된 "성화은총"의 다른 표현이기도 합니다.


    "조력은총(助力恩寵)" 도움의 은총이라고도 불리는 조력은총은
    "성화은총"과 대비되는 개념입니다.
    조력은총은 인간이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드리고
    이에 응답할 수 있도록 자신을 준비하고 개방시키도록
    하느님이 인간 자유의 편에서 힘이 되어주는
    "현실적" 도움의 은총이며, 이 은총은
    인간의 자유와 함께 작용하고 인간으로 하여금
    "성화은총"을 받아드리도록 해줍니다.

    "조력은총"은 구체적인 상황에서 하느님이 베푸시는
    일시적인 도움이라고 하겠습니다.
    예를 들면 세례를 받지 않은 사람이나 죄인을
    의화로 인도하는 선행, 또는 선행을 하도록 영감을 주는
    내적 작용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성화은총"은 신앙인이 지속적으로 내주 하는
    성덕의 은총을 말하며, "조력은총"은 기도생활을 하면서
    그때그때 받는 구체적 도움의 은총을 말합니다.



    영원에서 영원으로섬돌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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