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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7 19:00

16) 내가 만난 세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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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내가 만난 세상은

                                                                                       김 진호 (프란치스코)

 

사실 그때 우리나라는 가난했다. 얼마나 가난했느냐 하면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우리나라에 차관을 빌려주겠다는 나라가 없었을 정도로 가난했다.

당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난한 나라 국민소득 76불이였을 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포기하지 않고 차관을 얻기 위하여 미국을 비롯하여

나라에 도움을 청했으나 우리나라에 차관을 빌려주겠다는 나라는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정부는 포기하지 않고 더 노력한 결과 우여곡절 끝에 독일로부터 차관을

얻는데 성공했다정부에서 어렵게 빌려온 부채로 첫 번째 선택하고 시작한 사업은

구미공업단지건설과 포항제철공장 건설과 함께 경부고속도로공사를 시작하면서

국민들을 놀라게 했다. 절대 불가능하다고 반대하는 국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정부는 더 무섭게 몰아 부치며 정부사업을 결정하고 실행하였다.

이러한 정부에 불만을 갖은 국민들의 반대하는 목소리와 비난이나 원망, 저주하는

목소리 따위에는 귀를 막고 누구의 반대에도 굴하지 않고 나라경제발전에 필요한

사업들을 계획하고 밀어붙이는 바람에 군사독재정치라는 불평을 들었다.

그러나 정부에서는 국민들의 불평에도 불구하고 제2차 경제개발계획을 발표했다.

따라서 나라발전에 도움을 주는 기업에는 많은 혜택도 주어지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사업을 준비하는 사업가들에게는 특혜를 주어가면서까지 사업이번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협조하는데 최선을 다하였다.

정부에서는 이와 같이 기업인들에게 많은 혜택이 주어지고 있었기 때문에 능력이

있는 많은 사람들은 정부의 도움을 받아 사업을 창업할 수가 있었다.

그때 대통령은 가능치도 않은 대기업을 함께 선호하였다.

대기업을 선호하는 이유는 중소기업에서 생산되는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좁은

우리나라 안에서만 소비자들을 찾을 수밖에 없지만 대기업에서 생산되는 상품들을

넓은 세계시장을 찾아 경쟁하는 것이 사업의 원칙이며 나라가 발전하는데 더 효율적

이라는 경제론을 주장하며 대기업을 선호하고 대기업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부여했

기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불평을 듣기도 했었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국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여전히 대기업들에게 많은 혜택을 부여하는 바람에 대기업들은 이러한 정부

를 속여가면서 까지 부당한 방법을 이용하는 사건도 있었다.

그 예로 66년도에 있었던 삼성그룹계열사였던 한국비료공업주식회사에서 건설자재로

위장하여 대량으로 사카린을 밀수하는 바람에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건은

정부와 국민들을 놀라게 했던 큰 사건이기에 지금까지도 기억하고 있다.

그 외에도 크고 작은 부당한 방법으로 정부를 속였던 사건들이 있었다.

그런 와중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조건으로 우리나라에 많은

노동력이 있다는 것을 자랑했다. 무엇보다도 우리나라 인권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모든

생산품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생산 할 수 있다는 것을 주장했다.

이러한 조건을 이용해서 정부에서는 많은 노동력을 이용할 수 있는 사업으로 시작한 것이

바로 1968년 경부고속도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연결되는 고속도로공사를 시작하게 되어

197077일 경부고속도로가 성공리에 계통하게 되었다.

이렇게 시작해서 우리나라는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 세계를 놀라게 했던 기적을 이루어낸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자부심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처럼 어렵게 만들어진 사실을,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젊은이들과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었다.

내가 젊은이에서 노인이 되는 그 사이에 세상은 많이도 발전하고 변해가고 있다.

다음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변해버린 다른 환경에서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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