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내가 만난 세상은

                                                                 김 진호 (프란치스코)

 

이처럼 어렵게 시작한 박 정희대통령의 정부를 국민들은

군사정권의 연속이라는 인식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군인들이 정치에 대해 무엇을 알겠느냐며 상식도 지식도 경험도

없는 정부이라는 생각 때문에 불안해하는 마음에서 정부를 믿지

못하였기 때문에 불평하고 원망하며 무시하는 국민들이 많았다.

이처럼 국민들은 군사정권이라 두려움을 느끼게 한 사건은 62년

6월10일에 치렀던 화패계획이 있었다.

화패계획을 하게 된 동기는 전국에서 비밀리에 거래되고 있는

고리대금업자들의 엄청난 자본과 사채놀이란 부당한 방법으로

많은 이득을 챙기고 있는 숨어있는 개인들의 자금들을 찾아내는

방법으로 이에 화패를 계획했다고 한다.

어떻든 욕심 많은 대통령은 여기에서 끝내지 않고 국민들의 불만

이나 원망 따위에는 개의치 않고 정부의 계획했던 뜻대로 밀어붙

이는 바람에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지방엔 새마을

운동을 시작으로 농지정리, 지붕개량, 특산물 제배 등 전국

농어촌에서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어 닥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새로 시작한 것은 전국 벌거숭이산에 나무심기운동은

잊을 수 없다. 당시 우리나라의 전국에 산들은 심각하게 훼손

되어있었다. 때문에 정부에서는 산에 나무심기운동이 시작되면서

매년 4월5일에는 더 적극적인 산림녹화 운동에는 정부의 특별한

관심과 국민들의 노력으로 벌거숭이산들은 점점 푸르러지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전국에 농로와 국도의 확장도로공사가 시작되었고 지방에

공업단지조성으로 국민들을 놀라게 했다.

이처럼 새 정부가 시작 되면서 갑작스럽게 변해가는 현실에 국민들

에게는 모두가 생소한 국정운영이었기에 이에 기대하는 사람들과

불만과 반대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심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지방에서부터 소도시에까지 눈에 보일정도로 많은 변화가 시작되고 있었다.

오랫동안 국민들의 원망과 불평 속에서 어렵게 시작한 새 정부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국민들의 마음에 믿음과 희망을 기대하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에게는 더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문제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식량문제였다. 그 무렵 우리나라 국민들을 배불리 먹일 수

있는 식량이 턱도 없이 부족했기 때문에“보릿고개”라는 유행어가

생길정도로 국민들은 배가 곱았다.

때문에 정부는 국민들의 의식주문제해결에 최우선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연구가 시작되었다. 이어서 정부에서는 농지정리와 벼 종자

개량에 최선을 다하여 연구노력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새 정부의 무서운

통치력과 노력은 헛되지 않고 하나 둘씩 이루어져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옛말에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명언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만나게 했다.

이처럼 정부와 국민들이 함께 힘들게 노력한 결과로 얻어진 것은 벼농사

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일반 벼 수학보다 두 배 이상 수학을 할 수 있는

통일벼씨앗을 개량하는데 성공하게 되면서 많은 농민들이 통일벼를

장려하여 식량문제를 조금씩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정부는 여기에서 머물지 않고 각 지방에서는 토지와 기후에 맞는

특산물을 제배하도록 선호하였다. 이에 국민들은 정부의 도움을 받아

각 지방에서는 기후와 토지에 맞는 여러 종류의 채소와 각종 과일나무

들을 재배하기 시작되었지만 우리나라국토의 70%이상이 산악지역이었기

때문에 농지로 사용할 수 있는 농지는 턱도 없이 부족했다.

때문에 부족한 농지에서 생산 되는 농산물로서는 국민들이 배불리 먹고

살아갈 수가 없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면서 정부에서 새로 시작하게 된 것이

바로 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이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너무 가난했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정부에서 선택하게 된

첫 번째로 국민들을 놀라게 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말았다.

그것은 바로 국민들을 무서운 공포에 떨게 했던 63조치법이다.

그 누구도 생각할 수도 상상하지도 못했던 무서운 63조치법을 발표했다.

그 법은 바로 나라를 확 뒤집어 놓을 정도로 무서운 부채탕감이라는

63조치법이 발표되었다. 63조치법이란 소위 귀속재산처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이라고 불리었다. 이 법이 발표되면서 전국에서 비밀리에

거래되고 있개인들이나 사업가들의 부채를 탕감해주는 법이 실행되면서

부채로 고통 받고 있던 이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희망을 가지게 되했다.

그러나 부채탕감이라는 말도 되지 않는 법을 선포하는 바람에 피해를

당해야 했던 국민들로부터 “독재정치”라는 무서운 비난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