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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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3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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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공적인 일을 시작하신 곳은 갈릴래아,

사람들이 육지 속의 섬이라 부르는 변두리, 소외된 땅입니다.

원래 이 지역은 물이 풍부하여 풍요롭고 아름다우며 살기 좋은 지역이었지만

착취를 많이 당하던 곳이 또 갈릴래아 지방입니다.

대부분의 땅은 부유한 사람들의 소유였고

많은 사람들은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희생과 억압을 강요당해야 했습니다.

고통스럽게 착취 받는 땅이 갈릴래아였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로 이방인의 땅으로 불리며 무시당하던 이 지역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어쩌면 당연하게 예수님 주변에는 부자들은 멀리 사라지고

가난하고, 병들고 고통스러워하는 이들이 몰려왔습니다.

뒷전으로 밀려나 하느님밖에 의지할 곳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들에게 가르치고, 하늘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백성 가운데에서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관심사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교회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 대한 배려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관심은 부유한 사람, 힘 있는 사람, 잘나가는 사람, 멋진 사람,

편안한 사람에게 더 쏠립니다.

이러한 우리의 태도에 예수님께서는 무어라 하실까요?

회개하여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란 자신의 죄를 뉘우치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생각과 말과 행위, 자신의 삶을 통째로 바꾸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도둑질하는 사람이 회개했다면

다시는 도둑질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삶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난한 이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십니다.

우리 삶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길 원하십니다.

우리 삶의 자리가 어디든 어렵고 힘든 사람은 항상 있습니다.

힘겨워 지친 사람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아주 가까운 곳에서 나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막의 오아시스는 광고를 하지 않아도

온갖 살아있는 것들이 모여들게 마련입니다.

향기가 있으면 벌 나비가 모여드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예수님께 모여든 것은

그분에게 넘치는 사랑이 있었고 능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있다면 사람들이 모여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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