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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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4 21:47

치유자이신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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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신부님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신앙생활보다

더 좋은 우울증 치료제는 다시 또 없습니다.”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어쩌면 코로나 바이러스로 종종 우울해질 때

꼭 기억해야 할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말씀을 들을 때마다 지난 삶을 더 깊이 성찰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누구를 탓하기에 앞서 더 유심히 내 발밑을 내려다봐야 할 때입니다.

더 부끄럽게 되지 않기 위해 더 정신 차리고 깨어있어야 할 때입니다.

초기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 같아서

본인의 적극적인 의지로도 극복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 산책이나 등산, 마음 비우기 작업 등이 도움이 됩니다.

스스로 극복하기 힘겨울 때는 의사나 전문가의 진단에 따른 처방과 치료는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훌륭한 의사가 한 분 계십니다.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치유자이신 예수님께 다가갈 때

그분께서 우리를 우울증에서 해방시켜 주십니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신앙생활보다 더 좋은 우울증 치료제는

다시 또 없습니다.

우울증의 원인을 찾아 올라가 보면

많은 경우에 실망이란 단어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면 실망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나 자신과 이웃에 대한 지나친 기대가 결국 실망을 불러옵니다.

부족하고 나약한 우리 인간이기에 실망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이 세상에서 실망감을 느끼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과 함께라면

언제든지 일어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망했을 때 낙담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우울증으로 진전되도록

방관하지 말고 넘어진 그 자리에서 바로 일어서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이사야 예언자는 과거의 상처와 아픔을

하느님 자비의 강물에 흘러 보내는 일이야말로

우울증 치료에 최선책임을 강조합니다.

예전의 일들을 기억하지 말고 옛날의 일들을 생각하지 마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하려한다.”(이사 43,18-19)

우리 그리스도교는 철저하게도 희망의 종교입니다.

죽음의 골짜기를 지날 때조차도 주님께 희망을 두고,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참 그리스도인으로서 취할 태도입니다.

암담하고 울적할수록 주님께 매달려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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