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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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6 19:32

폐쇄성과 배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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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물으면, 어떤 대답이 가능할까요?

말로 한다고 이런 행복이 우리에게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행복을 위해서 생각할 요소는 무엇이겠습니까?

우리의 주변을 둘러보면, 욕심을 가진 사람이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말하거나 생각하는 개인은

자신이 욕심을 가졌다고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생각으로 자신은 다른 사람보다 낫게 산다고 말하고,

남보다 잘사는 것이니,

자신을 통해서는 세상에 문제가 될 일이 없다고 말하기도 쉽습니다.

평소에도 내가 늘 봐왔던 대로 행동하던 사람이

평소와는 달리 좋은 모습을 보이면, 내가 질투해야 옳은 걸까요?

아니면 특별한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막아야할까요?

우리는 복음에서 제자들이 한쪽으로 치우친 행동을 했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제자들은 자기들만의 우물에 빠져서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이 아니라는 이유로,

자기들의 행동이 옳은 것이라고 예수님에게 자랑했는데,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행동을 다르게 판단하셨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삶은 작용과 반작용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작용과 반작용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고,

앞의 행동에 따라 다음의 행동이 따라오는 모양인데,

누군가가 내게 한 작용에 따라 내가 드러낸 반작용이 옳은 것이라고

누가 말해주겠습니까?

폐쇄성과 배타성을 벗어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끼리라는 프레임에 사로 잡혀 누군가를 배척하게 된다면

모든 사람뿐만 아니라 피조물에게까지 기쁜 소식을 전하라는

예수님의 사명을 우리는 도저히 채울 수 없을 것입니다.

누군가를 판단하기 이전에 먼저 우리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첫째 목적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가장 먼저 도움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는 행동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세상에서 의롭고도 올바른 사람으로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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