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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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9 20:40

좋은 고기, 나쁜 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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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따르는 모든 신앙인은

자신의 일상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모든 사람에게,

기회가 좋든 나쁘든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사람을 낚는

어부의 소임을 다하도록 불림 받은 존재입니다.

하느님의 그물에 걸려든 우리 삶은

마지막 날에 좋은 것과 나쁜 것으로 선별될 운명에 놓여 있습니다.

하지만 그물에 걸려든 것 자체가 은총이요 축복입니다.

문제는 주님의 집에 초대되어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살게 되느냐,

아니면 버려진 물고기처럼 땅바닥에 파닥거리다 멸망할 운명이냐 하는

양지택일의 길입니다.

결국 그것은 우리의 평소의 삶에 달려 있습니다.

이름만의 신자, 무늬만의 신자이냐, 혓바닥이나 발바닥만의 신자이냐

아니면 자신을 비우고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하여

그리스도 중심의 삶을 사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가려질 운명의 시간은 반드시 옵니다.

좋은 고기와 나쁜 고기가 가려져 좋은 고기는 추려 그릇에 담고

나쁜 고기는 내버리듯이,

양과 염소 즉 의인과 악인도 마지막 심판 날에 가려져

의인은 영원한 생명의 나라에 들어가고,

악인은 영원히 벌 받는 곳으로 쫓겨 날 운명에 처해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심판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어떻게 살아야 구원받을 수 있을까요?

잣대는 사랑입니다.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해 준 것이

바로 예수님에게 해 준 것이라는 진리입니다.

내 이웃이 바로 예수님이요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가난한 우리 이웃이

작은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느님 나라는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져 있습니다.

태어나자마자 좋은 고기와 나쁜 고기로 가려진다는

결정론에 빠질 위험이 있지만

어부이신 하느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좋은 고기이기를 바라면서

그물을 던지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눈이 멀고 귀와 마음이 닫혀

우리를 위해 세상 창조 때부터 준비한 하느님 나라의 선물을 잊고

세상 것에 마음이 팔리기도 하고 비뚤어지기도 합니다.

이제라도 정신을 차려 하느님의 뜻을 향해 나아가는

회개의 삶을 살아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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