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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30 20:51

삼위일체 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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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 교리는 설명하거나 이해하기 가장 어려운 교리 중의 하나입니다.

셋이 하나가 되고, 하나가 셋이 된다는 것은

산술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계산법입니다.

자연세계에서는 하나는 하나이고, 셋은 셋일 뿐입니다.

삼위일체 교리는 하느님의 계시에 근거한 것으로 초자연적 진리에 속합니다.

하느님께서 자신을 그렇게 나타내 보이셨기 때문에,

우리는 그렇게 믿는 것입니다.

삼위일체 교리는 근본적으로 이해의 대상이 아니라 신앙의 대상입니다.

이해해서 믿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이해되는 진리입니다.

삼위일체 교리를 좀 더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교리가 왜 생겨나게 되었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아리우스(250-336)는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피조물이며

따라서 그리스도의 신성을 인정할 수 없으며 유한한 본성을 지녔으며

하느님만이 유일한 신성을 지녔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렇게 삼위일체라는 말은 초대교회 때부터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정하는 사람들을 반박을 하기 위해 정립된 교리입니다.

325년에 있었던 니케아 공의회에서 아리우스주의를 단죄하고

삼위일체 교리를 정립하게 됩니다.

그리고 콘스탄티노플 공의회(381)에서

다시 한 번 삼위일체 교리를 재정립하기에 이릅니다.

성부, 성자, 성령께서는 위격(위치, 역할)으로는 셋이면서도

사랑으로 하나가 되신 분입니다.

삼위일체 교리의 핵심은 사랑입니다.

각각 다르면서도 사랑으로 완전한 하나가 된다는 것은 신비입니다.

사랑으로 서로 보완해 주고 채워주는 삶이 신비입니다.

이렇게 보면, 사랑을 실천하는 모든 것이 신비가 되는 것입니다.

또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격려하면서 사는 것도

삼위일체 신비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는 이미 삼위일체 신비의 삶을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성호를 그으면서 삼위일체의 신비를

나도 모르게 고백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는 가정에서, 교회에서, 사회에서

사랑의 삼위일체의 신비를 이루어야 합니다.

우리 가정과 우리 교회에서 사랑으로 하나 되는 삼위일체 신비를

드러내시기를 겸손한 마음으로 간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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