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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4 20:41

부활 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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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전례력이 돌고 돌아 또 다시 부활입니다.

가톨릭교회 수많은 축일 가운데

가장 등급이 높은 축일이 바로 부활대축일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부활로 인해 우리 그리스도교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극단적으로 말해 부활 없이 그리스도교는 없습니다.

부활 없이 영원한 생명도 없습니다.

부활 없이 구원도 하느님 나라도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이토록 예수님 부활은

우리 그리스도교의 핵심 중에 핵심이자 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토록 중요한 핵심 교리이자 그리스도교 신앙의 초석인

부활 사건 앞에 별 감흥이 없는 분들이 많습니다.

너무나 인간 이성을 초월하는 부활사건이라서 그럴까요?

아니면 나와는 너무 동떨어진 큰 사건이라서 그럴까요?

어쩌면 신앙생활이 타성에 젖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요.

신앙에도 뼈를 깎는 쇄신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고통을 수반한 쇄신 작업은

아무래도 피하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올해의 부활은 사실 좀 더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고통 속에서 예수님의 수난과 십자가는 좀 더 섬세한 의미로 다가왔고

좀 더 많은 묵상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의미가 조금 달랐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런 투자를 하지 않은 사람에게 보답은 당연히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부활이란 당신 인생의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십자가 죽음이란 고통스런 과정을 거치셔야 했습니다.

정말 가고 싶지 않은 십자가 길을 끝까지 인내하며 순명하며 걸어간 그 결과가

영광스런 부활이었습니다.

결국 십자가 없이 부활의 참 맛을 느낄 수 없습니다.

고통과 시련의 극복 없이 부활의 영광은 없습니다.

그리스도교 신앙 안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진리이자 교리인

부활 신앙, 아무리 노력해도 이해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부활 신앙에 대한 이해가 아주 어려운 것은 결코 아닙니다.

매일 자신의 십자가를 기쁘게 지고 예수님을 따라나서는 사람들,

자신에게 주어진 십자가에 담긴 의미를 깊이 헤아리는 사람들,

그 십자가에 큰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들,

그 십자가를 통해 부활과 영생, 구원으로 넘어감을 굳게 믿는 사람들,

예수님처럼 아버지의 뜻에 철저하게 순명하는 사람들,

매일 죽고 매일 부활하는 사람들에게 부활신앙은

절대로 어려운 교리가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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