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가는 것도 오는 것도 아니며 시간 속에 사는 우리가 가고 오고 변하는 것일 뿐입니다. 세월이 덧없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삶을 살기 때문에 덧없는 것입니다. 해가 바뀌면 어린 사람은 한 살 더해지지만 나이 든 사람은 한 살 줄어듭니다. 되찾을 수 없는 게 세월이니 시시한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순간순간을 후회 없이 잘 살아야 합니다. 인간의 탐욕은 끝이 없어 아무리 많이 가져도 만족할 줄 모릅니다. 행복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입니다. 가진 것만큼 행복한 것이 아니며 가난은 결코 미덕이 아니며 맑은 가난을 내세우는 것은 탐욕을 멀리하기 위해서입니다. 가진 것이 적든 많든 덕을 닦으면서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능하면 잘 살아야 합니다. 돈은 혼자 오지 않고 어두운 그림자를 데려오니 재산은 인연으로 맡은 것이니 내 것도 아니므로 고루 나눠 가져야 합니다. 우리 모두 부자가 되기보다는 잘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