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쩌면 나 혼자

이런 시련을 당하냐는 생각을 하게 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잠시 뒤를 돌아본다면

우리는 참 많은 시련을 잘 이겨내어 왔습니다.

 

처음 우리가 세상을 볼 때를 기억하십니까?

아마 아무도 기억하는 이는 없을 겁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큰 고통을 이기고

세상에 힘차게 나왔습니다.

 

한 번 다시 생각해 보십시오.

얼마나 많은 시련을 지금까지 잘 견뎌 왔는지요.

 

지금 당신이 생각하는 것

시간이 지나면 웃으며

'그때는 그랬지.'라는 말이 나올 겁니다.

 

가슴에 저마다 담아둔 많은 사연과 아픔들

그리고 어딘가에서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시련을 이겨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 당장 얼굴이 굳어진 채로 지낸다고 해서

지금 상황이 달라진다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지금 당장 술을 다 마셔 지금 상황이 달라진다면

세상의 모든 술을 다 마시겠습니다.

 

지금 당장 어딘가에 화를 내고 누구와 싸워서

지금 상황이 달라진다면

백만 대군과도 싸움을 하겠습니다.

 

지금 당장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당신이 가진 시련이

달라지거나 변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그런 상태일수록, 그런 아픈 마음이 많을수록

하늘을 보고 웃어 보십시오.

 

그렇게 웃으며

차근히 하나씩 그 매듭을 풀어 보십시오.

 

너무나도 엉켜있다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것

수없이 엉킨 매듭이 지금 당신의 앞에 있다면

수없이 엉킨 매듭이 지금 당신의 앞에 있다면

그 매듭 앞에 앉아 보십시오.

 

마음은 많이 답답해질 겁니다.

'언제 그 많은 매듭을 다 풀지.'라고 생각을 한다면

더 답답할 것입니다.

 

생각을 너무 앞질러 하지 마십시오.

다만, 앉은 채로 하나씩 풀어보는 겁니다.

 

그렇게 문제와 당당히 마주 앉아 풀어보면

언젠가는 신기하게도

그 매듭이 다 풀려져 있을 겁니다.

 

그때가 되면 찡그리거나 그 앞에 했던 고민들이

너무나 아무것도 아닌 일에

시련이라는 단어를 붙였구나 하는 생각이

스쳐 지나갈 것입니다.

 

당장 찡그리거나 가슴아파해서

달라지는 것이 있다면 그렇게 하세요.

 

그러나 그렇게 해도 달라지는 것이 없다면

힘차게 웃으며 달려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후 풀벌레 소리와

시원한 큰 나무 밑에서 편안하게 쉬고 있을

당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은 잘 할 수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1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19
1989 내 인생은 내가 만듭니다 박철현 2018.10.25 13
1988 사랑할 때는 마음만 보십시오 박철현 2018.10.24 10
1987 마음과 인품이 달라집니다 박철현 2018.10.24 14
1986 가장 아름다운 가위 바위 보 박철현 2018.10.23 10
1985 깊어간다는 것 박철현 2018.10.23 18
1984 마음속 우편함 박철현 2018.10.22 16
1983 나는 작은 의자이고 싶습니다 박철현 2018.10.22 10
1982 잠시, 기대며 살자 박철현 2018.10.21 12
1981 좋은 사람 박철현 2018.10.21 10
1980 미워하지 말고 잊어버리십시오 박철현 2018.10.20 12
1979 안아주십시오 박철현 2018.10.20 9
» 당신은 잘 할 수 있습니다 박철현 2018.10.19 9
Board Pagination Prev 1 ...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