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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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식 없는 반듯한 의지로

하루를 열어 가리라.

 

울퉁불퉁한 길이라도 돌아가지 않고

나를 토닥이며

응원하며 또 쉬어가며 묵묵히 걸어가리라.

 

백 마디 말보다

한 번 더 따뜻하게 나를 안아주며 칭찬하리라.

 

행운을 바라지 말고

행복을 염원하면서

몸과 마음을 끊임없이 움직이리라.

 

누구를 만나든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잔잔한 웃음을 건네리라.

 

옳고 그름을 잘 헤아려

사악한 일에 휘말리지 않으리라.

 

나날이 중심을 잡아

깊이 뿌리를 내리는 나무가 되리라.

 

흔들림 없는 오늘을 살아가리라.

한 뼘씩 깊고 넓게 나의 자리를 차지하며

반듯하고 든든한 내가 되리라.

 

 

 

- 김정한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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