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183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我且非我 何憂子財(아차비아 하우자재)


두 스님이 산길을 걸어갔다.
제자 스님이 배가 고파서 도저히 걷지 못하겠다고 했다.
두 스님이 고개를 넘자 그들 앞에 참외밭이 나타났다.

스승 스님은 제자 스님에게 저기 가서 참외를 몇 개 따오라고 했다.
워낙 배가 고팠던 제자 스님은 주인 모르게 숨어들어 참외를 땄다.

그 순간 스승 스님이 "도둑이야 !" 라고 외쳤다.
주인이 달려 나오자. 제자 스님은 죽어라고 뛰어 달아났다.
두 스님은 한참 후에야 서로 만났다.

스승 스님이 물었다.
"조금 전에는 배가 고파서 한 걸음도 걷지 못하겠다고 하더니,
지금은 잘도 달리는구나. 조금 전의 네가 너이더냐,
아니면 잘도 달리는 지금의 네가 너이더냐?"

나는 참된 나를 모른다.
더러는 선한 생각을 하기도 하고,
더러는 거짓을 생각하기도 한다.
더러는 선한 행동을 하기도 하고,
더러는 거짓된 행동을 하기도 한다.
어떤 내가 진정한 나의 모습인가 ?

我且非我 何憂子財(아차비아 하우자재)의 의미는
"나 또한 내가 아닌데,
어찌하여 자식과 재산을 걱정하는가."라는
말을 뜻 함이다.

부모의 모든 걱정은 자식에게로 몰린다.
그러나 자식의 생애는 철저하게 자식의 몫이다.
재물도 자기에게 주어진 몫이 있다.
자기 몫 이상의 재물은 禍(화)가 되거나
어느 날 소리 없이 나가버린다.

모든 걱정을 털어내고 진실한 자아를 찾아보라.

자기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대, 그런 자기가 어떻게
다른 것을 걱정하는가?

불교에서 무아관(無我觀)의 가르침 속에서
진실을 깨우치기 위해 제자를 명심시키려는 스승의 가르침은
이 처럼 눈물겹게 엄격한 것이기도 하다.

☆ 좋은 글 중에서 ☆   <출처 www.catholic.or.kr/>

  1. No Image notice by 박철현 2021/09/13 by 박철현
    Views 20690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2. 긴급 공지

  3.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4. No Image 13Jun
    by 운영자
    2010/06/13 by 운영자
    Views 1560 

    한인학교에서 알려드립니다.

  5. 40주년 합동미사

  6. No Image 03Jun
    by 남궁춘배
    2010/06/03 by 남궁춘배
    Views 1670 

    재독 한인 천주교회 40주년 기념 합동미사 강론

  7. No Image 20May
    by 남궁춘배
    2010/05/20 by 남궁춘배
    Views 1360 

    제25차 청소년 주일 교황 담화문

  8. No Image 16May
    by 운영자
    2010/05/16 by 운영자
    Views 1451 

    배구대회를 위하여 부탁드립니다.

  9. No Image 12May
    by 허길조
    2010/05/12 by 허길조
    Views 2091 

    함부르크 한인 여성회에서 알려드림니다

  10. No Image 07May
    by 남궁춘배
    2010/05/07 by 남궁춘배
    Views 1492 

    성모님께 바치는 기도

  11. No Image 05May
    by 김인하
    2010/05/05 by 김인하
    Views 1615 

    요즘 자료 어디서 받아 보세요 ?

  12. No Image 03May
    by 양명임
    2010/05/03 by 양명임
    Views 1457 

    부탁합니다

  13. No Image 28Apr
    by 한세상
    2010/04/28 by 한세상
    Views 1838 

    我且非我 何憂子財(아차비아 하우자재)가르침의 글

  14. No Image 27Apr
    by 이유선
    2010/04/27 by 이유선
    Views 1911 

    서울 숭실대학교 학생입니다!

  15. No Image 23Apr
    by 남궁춘배
    2010/04/23 by 남궁춘배
    Views 1984 

    “나주 윤 율리아 홍보물 주의”

Board Pagination Prev 1 ... 230 231 232 233 234 235 236 237 238 239 ... 299 Next
/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