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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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0 13:54

빨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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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용서하기 힘든날은

 빨래를 하십시요

비누가 부서지며

풍기는 향기를 맡으며

마음은 문득 넓어지고

그래서 행복할거예요

 

이글은 이해인 수녀님의

빨래를 하십시요라는

시의 부분이다.

 

내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신앙이라는 옷을

얼마나 자주 빨았던가를 생각해본다.

 

눈으로 보아서 묻은 때며 ,

귀로 들어서 얼룩지고,

입으로 뱉어서 더러워진

신앙이라는 옷을 빨아야 되겠다.

 

나 라는 비누가 아닌

하느님  사랑의 비누로 빨아야 겠다.

 

닥아오는 부활절은

영혼의 그릇을 비우고

좀 더 깨끗한  신앙이라는 옷으로

주님을 마지해야  하겠다. 

 

나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의 피값은 어떻게 갚을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