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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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3 18:58

고통과 은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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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과 은총                                          정 명옥 살로메

우리네 살아가는 인생살이에서  감당하기 힘든 큰 고통이 닥칠때가 있습니다.

하느님이 계신다면 이럴수가 있겠느냐  하필이면  나에게 이런 시련을 주시는가 왜, 왜…………..?    하며 하느님을 원망하고 몸부림치며 허탈하여 모든 것을  손에서 내려놓고 싶은 심정 밖에 없는 그럴 때가 닥쳐 올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우리의 뜻에 맞출려고 하지요 .그러나 하느님은 당신의 계획에 의해서 이루시는 분입니다.

우리는고통과 시련을 겪음으로써 자신의 연약함과 불완전함을 더욱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은  내 안에 나와 함께 계시고 나와 같이 아파하십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고난이 닦쳐 올 지라도 또한 타인의 구원을 위한 보속으로 받아들인다면 고통과 어려움은 그의 회개와 성화를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위안을 가지며 그럴수록 하느님께 더 의지하며 기쁨과 감사로 끊임없는 기도를 해야 할 것입니다. 고통 뒤에는 하느님께서 숨어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은 숨박꼭질도 하시는분, 역 에서 겨우 헤쳐 나와 한 숨을 돌리고 참아내고나면 그 다음은  한 계단  더 올라 또 한층 더 힘든 시련을 주십니다 . 그것은 사람마다 제각기 한 계단 한 계단 극기의 덕을 쌓아 올릴 수 있도록 견딜수 있을 만큼 주십니다.
이것이 모든 은총의 원천인 십자가의 신비를 직접 체험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자일수록 책망도 하고 징계도 한다고 하셨습니다 .
어떤 고통을 겪는다 해도 하느님의 크신 사랑을 인식하고 확신하며 실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느님은 언제나 나를 사랑하시고 안아주시는 분,
매일, 매일, 회개 하라고 부르고 계시는 주님 곁에 가까이 가려고 한다면, 열심히 잘못을 뉘우치려고 노력하고, 우리 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회개하고 용서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우리 자신들의 삶에 큰 해가 될 것입니다.

용서를 받을려면 용서를 해야 합니다.
용서하는 은총은,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선물입니다. 거저 주시는 이 은총을 받을 그릇이 준비가 되어 있지 않는 사람은 그 은총을 흡수하지 못 할 것입니다.

그 은총을 흡수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꽹과리 소리와도 같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에게 상처를 입힌 사람들을 용서를 해야 하는 것은 하느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인내하고 덕을 닦는 은총을 간구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한낱 먼지에 불과한 존재입니다.
바오로 성인께서 말씀하시기를 자신을 사도들 중에서 꼴찌라고 하시고, 또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 또 사도라고 불리울 자격조차 없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 앞에서는 자신은 아무것도 아닌  “무“와 쓰레기에 불과하고 수 없이 많은 죄로 인하여 혼탁해진 진흙과 같은 존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무엇이 그렇게 잘난 것 마냥 남을 무시하는 태도를 취하고 큰 벼슬을 한 것처럼 혼자서 으시대고 자신을 내세우고 싶어 혈안이 되어 뒤에서 남을 헐뜯고 날뛰는 불쌍하고 한심스러운 모습을 주위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하느님은 우리를 끊임없이 회개하고 성화되기를 부르시고 계시니 우리는 겸손하게 응답하고 실천해 나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

사랑이신 하느님의 모습대로 창조된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을 굳게 믿고 자신의 생활이 아무리 고달프다 하더라도 밝은 마음으로 기쁘게  편안히 살 수 있도록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사랑의 두 계명은,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고, 네 생각을 다하여, 주님이신 네 하느님을 사랑하여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여라 (루가 10,27) 하심을 항시 마음에 새겨야 할 것입니다 .

항상 기뻐하십시오, 늘 기도하십시오 , 어떤 처지에서든지 감사하십시오.(1 데살 5,16-
18) 라고 말씀하셨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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