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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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04 20:02

사순절을 보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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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본당 피정을 마치고 모두 각자 자신들의 마음을 점검해 보는 계기
를 갖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해마다 사순절이 다가오면 이번에는 무엇
무엇을 절제하고 고쳐야지 하는  다짐들을 하지요. 그러던 중 문득 떠오르는
말씀의 한구절,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라고 하신 말씀이   왜 이렇게 마음을 두들기는지, 신앙생활을 한다고 하면서 과연 얼마나 하느님을 사랑하고 복음적인 생활의 삶 을 영위 하고 있었는지 돌이켜 봅니다.

주님께서는 회개 하고 돌아오는 자를 가장 사랑 하신다고 하셨는데 이 회개란 너무
나 어렵고 힘들며 악의 뿌리인 악습과 기질이 우리안에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새로운 인간의 삶으로  살아 간다는 것이 여간 힘든것이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유혹을 이기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영적 으로 눈먼 안내자 가 되지
말고 오히려 모든 마음에 빛을  비추어 주는 하느님 사랑의 빛으로 충만하여 살
아가는 안내자가 되어야 합니다.

모든 일의 원인을 자신들이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자신들이 볼수있는 눈을 가지지  못한다면  회개란 두 글자로만 남을수 밖에 없다는 것,그중 무엇보다도 더 버리기 힘든것은 인간이 지니고 있는 자존심이란 것입니다.
옳은것이건 그릇된 것이건 간에 누구나 지니고 있는 이 자존심 때문에 많은 화
근이 발생하게 됩니다.

스스로  들여다 보아야 하는 자신의 마음속의 거울은 보지 못하고 남의 잘못만 보고 "너" 잘못 때문에.......... 라고 생각 하니  속은 부글부글 끓어 오르고,나쁜 말과 흉을 보며 남을 단죄하고 있지요. 끓어 오르는 마음을 참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 스러움인지 ...

그 고통을 받아 들이고 진지하게 반성하며 진리를 추구하고 삶에 대해서 나름대로 하느님을  닮아 갈수 있도록 자주 그분과 대화를 나누는데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그분의 지혜를 얻어 변화 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자신을 들여다 볼수 있을때 부끄러움 과 두려움,고통
스러움 속에서 회개의 눈이 뜨이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처해 있는 어떠한 환경 에서도 어떠한 처지에서든지 서로를 있는
그대로를 이해 해 주려고 하며 그대로를 보고 인정해 주어야만 합니다.
그러면 미움도 교만도 시기 질투도 사라지고 죄의 근본들이 되는 씨앗들이 말
라 없어질 것입니다. 이렇게 복음적 생활을 한다면 내 멍에는 편하고 어려움을 박차고 회개 한다면 내 짐은 가볍고 평화를 찾을수 있을 것인데 왜 이렇게 평화의 길을 찾지 않고 힘들다고만 생각하고 있는지 ?

지금까지의  "나" 를 버리고 새로운 자신의 신앙의 가치관과 새로운 기준으로 새롭
게  출발 할수 있도록 한번쯤 스스로를 돌이켜 볼수있는 시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사랑이신 하느님과 일치하는것이 우리의 목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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