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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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11 03:55

안녕하세요

조회 수 1695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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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팬 카페에도 안 들어가는데 여기는 자주 오네요
밑에 영경씨 글이 너무 좋아서 저도 올립니다.
지난 번 제 글에 리플도 많이 달리고 조회수도 많으니까
왜 그렇게 기분이 좋던지 .스스로 더욱 자주 들어와 조회수를 늘리고 있어요
(책팔리는 것보다 더 기분이 좋은데요)
아랫글은 제가 자주 가는 상계동 성당 홍성남 신부님의 글입니다.
엄청 재밌거든요.....요새 한국에서 인기 짱이세요
(신부님 너무 속상해마세요 달란트가 다 다르니까.......
솔직히 이제민 신부님은 안 웃기잖아요 ) .



1. 성가유감


성가를 듣다보면 짜증나는 가사가 넘많다는 생각이 자주 듬다

오늘 미사때에도...

세상복락 멀리하니 나를 받아주소서??

도대체 세상복락을 주신양반이 누구인데

또 세상복락 맛을 보고 사는 사람들이 몇이나 되건데..

다들 세상복락은 커녕 생활고에 찌들고

우울증에 시달리며 사는데

뭘 멀리한다는 것인가/

아마도 배부른 어떤 양반이 쓴 가사인것 같다는 생각이 듬다



개사

세상복락 무엇인지 맛이라도 보게 하옵소서

가진 것이 없사오니 안쓰시는 은총이 있으시면

여기에다 주옵소서

아쉬운것 많사오니 거두어가지 마옵소서

차라리 이렇게 부르는 것이 더 솔직한 것이 아닐가?




2 수녀님도 졸아!


수녀님들은 기도할때 안졸으시는줄 알앗다

근디

남쪽 어느 수녀원에서

수녀님들이 졸면서 머리가 부딪치는 것을 보앗다

에구 ..

그 양반들 돌머리이신지

그렇게 부딪치고도 깨어나질 않으신다

지금도 살아계신가 몰러

뇌진탕은 아닌지..



3 추자


네살적 늑막염에 걸린 이후로 생겼다는 병 기관지 천식

어렸을때 잠을 자지 못하고 밤새도록 기침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덩달아 주무시지 못하고 밤을 새셨던 어머니

나이를 먹어가면서도 여전히 가을만 접어들면 기침이 찾아옵니다

더우기 젊은시절 건강과시하느라 담배에 과음에 ..

몸을 아주 망가뜨렸엇지요

나이 사십이 넘어서 담배는 끊었는데

술은 여전히 못끊다가 두어달전부터 삼가하고

기침예방을 하엿는데

어김없이 찾아왔군요

어떤 의사양반이 그러더군요

신부님 외로우신데 기침이라도 데리고 사시지요

악담을 해라 ..

어찌되었건 미우나 고우나 찾아오는 천식이란 년에게

미운년 떡하나 더 준다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가을 추  추자라꼬..

(사랑한다고 말할 걸 그랫지.......)

여하간 기침하는 동안은 담배 술 커피 에어콘 사절임다




참고로 이 사이트는 우선 찾기에서 서울 대교구를 치면 오른쪽 밑에 1지구 2지구 이렇게 있는데
7지구를 치세요 그리고 상계동 성당으로 들어가 게시판을 클릭한 후
홍성남이라는 이름을 찾아 보시면 됩니다. 바보같지만 달리 들어갈 길이 없어요
너무 복잡한가요? 구원으로 이르는 길이 다 이렇게 험난해서..........

  • ?
    공지영 2003.11.11 04:20
    거기는 새벽이죠?
    신부님 보시기 전에 교정합니다.
    안 웃기잖아요울 안 웃기시잖아요로.
    편집자가 교정 봐주는 게 버릇이 되놔서.....

    참 제가 제 글 클릭하면 왜 조회수가 안 올라가요?
  • ?
    이현준 2003.11.11 16:52
    자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는 글까지 소개를 해주셨군요..
    먼저 위에서 말씀하신 상계동 성당 게시판에 직접들어가는 주소입니다.

    target=_blank>http://home.catholic.or.kr/gnbbs/ncbbs.dll/chsanggye


    다음번에 주소를 알아내신 후에 글을 쓰실때 링크란에 넣으시면 제목 아래에 나타납니다.

    그리고 조회수는 한 컴퓨터에서 한번만 올라갑니다.^^ 조회수를 임의로 조작하는 방법도 있긴 하겠지만, 클릭한다고 올라간다면 재미 없을 것같은데요.. 혹 주변의 다른 컴퓨터에서 글을 열면 조회수가 한번 더 올라가긴 합니다.

    그럼 앞으로도 홈페이지에 글 많이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 ?
    고민거리 2003.11.15 21:36
    제가 보건데 이번 글은 참 많이 슬픈 글이네요 ㅠㅠ
  • ?
    공지영 2003.11.15 23:28
    저도 고민 거리님의 글을 읽고 정말 동감했어요
    고민거리님은 상대방이 상처받을까봐 차마 못하는 말을
    이렇게 대신 해 주시니 고민거리가 늘 떨어지지 않으신가봐요

    신부님 다시 애쓰시는 거 보니까 더욱 슬퍼요ㅠㅠ
    앞의 것만 하고 가만히 계시는 편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