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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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4 20:42

진실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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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생이라는 거칠고 험한 길을 걸어가야 하는 나그네입니다.

이 고단하고 팍팍한 길을 걸어갈 때

마음이 맞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참으로 마음 든든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슬플 때에 위로해 주고, 기쁠 때에 함께 웃어주며,

힘들 때에 도움이 되어 줄 수 있는 좋은 친구는

마치 목마른 사막 길에서 만나는 오아시스와 같아서

우리 인생에 큰 기쁨을 가져다줍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선현들은 친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수많은 격언들을 남겼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친구란 무엇인가? 두 육체에 거하는 한 영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독일 사람들은 화친한 벗이 있으면 가는 길이 단축된다.’고 말합니다.

그런가 하면 서양 속담 중에는

친구란 그대가 산꼭대기에 있을 때에 즐거이 같이 노래 부르는 자요,

그대가 골짜기를 헤맬 때에 조용히 함께 걸어가 주는 사람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러한 격언들은 한결같이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친구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향하여 너는 나의 벗이다.’라고 말씀하시면서

당신의 친구로 삼아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피를 흘리신 것은

하느님이 나를 사랑하여 주신다는 증거인 동시에

또한 예수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친구로 삼으시기 위하여 치러 주신

값비싼 대가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어느 철학자가 말한 대로 친구란 두 육체에 깃든 한 영혼이라고 한다면

성령으로 우리 마음에 머무르시며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도우시는 예수님이야말로 우리의 진정한 친구이십니다.

우리 신자들에게 가장 진실한 친구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손과 발에 못이 박혀 피를 흘리고

당신 생명을 주시기까지 우리에게 친구가 되자고 당신의 손을 내미셨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고 마음을 여는 자에게는

주님께서 진실한 친구로 다가오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인생길에 좋은 동반자가 되어 주십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날 때에

천국으로 인도하여 주시는 착한 목자가 되어 주십니다.

힘들고 고단한 인생길에서 이 좋으신 예수님을 친구로 삼고

주님과 동행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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