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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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2 21:31

작은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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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 사도는 필리피에 살던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 가까이 오셨음을 기억하고 기쁘게 살도록 권고합니다.

바오로 사도가 복음을 선포한 때를 기준으로 말하면,

예수님께서 세상에 모습을 보이신 일은 이미 이천 년 전에 일어난 일이지만

그 일이 사실 나의 삶에 올바른 효과를 발휘하게 하려면

내 삶에 해마다 반복되는 일이어야 하고,

내 삶에 매 순간 반복되어야 하는 일이라는 뜻이 될 것입니다.

삶에서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우리가 자주 듣지만

그 일이 실제 나의 삶에서 실현되지 않으면,

아무리 놀라운 소리를 듣는다고 해도

지나가는 소리만 요란한 빈 수레의 소리에 불과할 뿐입니다.

빈 수레가 시끄럽고 놀라운 소리를 만든다는 일을 모를 사람은

누가 있겠습니까?

내가 생각하는 바를 언제 실천할 것이며,

다른 사람이 내 삶에 제안하는 소리를

내가 언제 듣고 행동으로 옮기느냐의 차이뿐입니다.

세례를 베풀던 자신에게 다가온 군중과 세리와 군인들에게

세례자 요한은 그들이 살고 실천해야 하는 올바른 삶의 기준을 말했습니다.

세례자 요한이 말한 내용은 군중과 세리와 군인들이

미처 몰랐던 놀라운 내용이었을까요?

아마도 아니었을 것이고, 당연히 아니었을 것입니다.

세상의 변화는 내 귀로 놀라운 소리를 듣는 일이 아니라,

내가 행동과 실천으로 참여하는 일로 달라지고 바뀌는 법입니다.

다른 사람이 하는 놀라운 소리에 우리가 감동할 이유는 없습니다.

소리는 상황이 바뀌면 그것은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나의 귀에 들리는 놀라운 소리에,

나는 어떻게 반응하고 어떻게 행동하는 사람이겠습니까?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는 질문은

세례자 요한을 찾아온 모든 계층의 사람들뿐만 아니라

오늘의 우리에게도 해당되는 질문입니다.

대림 시기가 서서히 지나가고 있습니다.

대림 시기 동안 나의 작은 변화가 없다면

성탄은 기쁨 없는 무덤덤한 날이 되고 말 것입니다.

기쁨과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라도 우리 삶에 작은 변화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변화는 자선의 실천에서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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