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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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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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는 말은 사람을 뜻하는 한자어를 한글로 표기한 것입니다.

사람은 서로 기대어서 살기 마련이며,

사람은 서로 관계를 맺으면서 살 수밖에 없다는 의미입니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로 사람은 태어납니다.

스스로 몸을 뒤집을 수 있기까지 4개월, 혼자서 앉아 있을 수 있기까지 6개월,

무엇인가라도 잡고 설 수 있을 때까지 9개월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 많은 시간 부모님의 보살핌을 받아야 합니다.

이웃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어린 시절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살 수 있었다는 것을 안다면,

사람은 이제 또 다른 누군가를 도우면서 살아야 할 것입니다.

신앙인은 하느님의 도움을 믿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들이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합당한 것들이라면

하느님께서 도와주시리라 믿는 사람입니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너희 가운데 어느 아버지가 아들이 생선을 청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겠느냐? 달걀을 청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너희가 악해도 자녀들에게는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성령을 얼마나 더 잘 주시겠느냐?”

하느님께서는 자비하신 분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랑이시라고 이야기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랑이시니,

우리가 원한다면 하느님께서는 들어 주실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창조하시고, 숨을 불어 넣어 주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의 내면 깊숙한 곳에 하느님께서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닮은 존재라는 것은 겉모습일 수도 있지만

우리의 영혼이 하느님을 닮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굳이 배우지 않아도 양심이 이끄는 대로 살아갑니다.

부끄러움을 알고, 자비를 베풀 줄 알고, 옳고 그름을 판단할 줄 알고,

겸손할 줄 압니다.

사람은 사람의 도움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신앙인은 하느님의 도움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그 신비를 믿으면서 살아갈 때 우리의 신앙도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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