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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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2 19:45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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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촛 불 ***

 

어두운 곳을 환히 밝히기 위해 말없이 자신을 태우는 촛불

타는 몸을 아파하지 않고 타오르는 불빛을 사랑으로 그려가며

어두운 세상을 위하여 스스로 몸을 태워 밝은 빛이 되어주고

추악한 생각을 거두어 타오른 불길로 깨끗하게 정화시켜주며

악령의 마음을 빼내어 불속에 던지고 성령의 불길로 태우네!

몸과 마음을 아낌없이 태우는 촛불은 복음적 삶을 보여주고

한줌의 재도 남기지 않고 자신의 흔적조차도 사라지게하며

모든 것을 헌신하여 어둠속을 밝혀주는 사랑의 불빛이 되어

얼어붙었던 마음을 녹여주면서 두 손을 모아 기도하게 하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힘과 용기와 지혜를 구해보네!

마음이 아프거나 울적할 때 촛불을 밝혀놓고 바라만 보아도

따뜻한 온기로 반가이 안아주는 듯 훈훈함을 느끼게 되는데

가족과 이웃과 세상을 향하여 촛불처럼 자신을 태워가면서

사랑과 평화를 나누고 기쁨과 웃음이 넘치는 행복을 위하여

다함께 잘살아갈 수 있다면 하느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실까?

초는 반드시 불씨가 있어야만 자신을 불로 태울 수 있듯이

우리도 그리스도신앙이 있어야만 하느님을 믿고 따라가며

예수님의 거룩한 삶과 십자가의 죽음과 파스카의 부활로

영원한 생명의 길인 진리의 말씀과 성체와 성혈 안에서

성령의 하느님과 함께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살아가네!

해마다 파스카성야미사 때 새 부활초를 축성하여 밝히고

사제가 +그리스도 우리의 빛! 우리는 하느님, 감사합니다.

3번을 연달아서 외칠 때마다 부활초와 함께 타는 마음은

뜨거운 사랑을 느끼게 되고 가슴깊이 감사를 드리게 되며

예수님부활의 기쁨을 온 세상 모든 이들과 나누고 싶었네!

부활초불연기속에 내 몸과 마음과 정신과 영혼을 담아서

떠도는 구름타고 하늘로 올라 성령의 바람이 불고불어서

하늘나라 이르면 연기로 타든 촛불이 별빛으로 반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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