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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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말도 안 되는 루머가 마치 사실인 것처럼

공공연히 떠돌던

역사상 최고의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인

천재 니콜로 파가니니.

 

그는 연주할 때

엄지손가락을 손등 위로 구부려

새끼손가락과 맞닿게 할 정도로

손가락이 매우 유연했다고 합니다.

 

그 손가락 덕분에

다른 연주자들은 흉내도 낼 수 없는

복잡한 기교의 연주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하는데

일부에서는

'앨러스 단로스 증후군(Ehlers Danlos syndrome)'

또는 '마르판 증후군(Marfan Syndrome)'이라는

유전병을 그가 앓았기 때문이란 것입니다.

 

두 증후군 모두

관절이 비정상적으로 잘 휘어지고 유연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그가 활동했던 당시에는

그런 유전병조차 확인할 수 없던 시절이라서

사실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온갖 증상에 시달리며

58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난 그의 말년의 모습은

'앨러스 단로스 증후군' 증상과

많은 부분이 일치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사실이든 거짓이든

그는 평생 자신의 병명이 뭔지도 모르면서

수많은 질병과 싸웠고 피나는 노력과 연습으로

위대한 예술을 창조할 수 있었기에

그의 인생에 찬사를 보냅니다.

 

교통사고로 척추와 골반이 부서졌지만

그 고통을 자신의 작품으로 승화시킨

화가 '프리다 칼로',

피아니스트에게 목숨보다 소중한 손가락이

세균 감염으로 마비되었지만,

손가락이 없어도 작곡은 할 수 있다고

예술혼을 불태운 '로베르트 알렉산더 슈만',

음악가에게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청각장애를 딛고 뛰어난 걸작을 세상에 남긴

불멸의 작곡가 '루드비히 반 베토벤'.

 

역경을 딛고 일어설 줄 아는 사람은

누구나 위대하고 존경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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